SBS PLUS·ENA ‘나는 SOLO’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남규홍 PD가 ‘아레나 옴므 플러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2021년 7월 첫 방송된 ‘나는 솔로’는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까지 다 잡으며 인기 예능으로 자리 잡았다. ‘나는 SOLO’의 인기 요인 중 하나는 사람의 다양한 본심과 솔직한 마음이 드러나는 것이다.
남PD는 “사람이 만나서 결혼하고 또 아이를 낳고 지속되는 생태계가 인류의 역사 그 자체죠. 나는 솔로가 그 찰나의 순간을 담은 거죠. 사람이 첫인상부터 아이를 낳고 쭉 살아가는 모습이 담기지 않을까, 그게 다큐 아닐까 했어요. 저는 예능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지만 어찌 보면 정교한 다큐인 거죠”라고 말했다.
지원자들이 ‘나는 솔로’를 지원하는 이유에 대해선 “굉장히 여러 가지 목적으로 오죠.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오는 사람도 많고, 결혼정보 회사보다 나은 사람을 만날 수 있어서 오는 사람도 있고요. 방송은 검증된 사람들이 나온다는 데서 신뢰가 있어요. 소개팅은 일회성인 데 비해 이건 그래도 생활하고 지속적으로 본다는 점도 다르죠. 요즘 유명인이 되면 굉장히 편하니 제 2의 인생이 열릴 수도 있고, 이런 걸 다 계산하고 와요. 그 핵심이 어긋나 있거나 주객이 전도되면 출연시키기에 꺼려집니다”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의 주제는 무엇일까. ‘사랑을 통하여 인간을 본다’라는 남PD는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담는 프로그램이지만, 그 속에서 부딪히는 모든 건 결국 사람 이야기예요. 성인은 여러 가지 호감도를 떠나 그 사람 자체를 놓고 계속 저울질을 해요. 그걸 보면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과 그 사람이 가진 모든 것을 다 보는 것이기 때문에 인간이 표현될 수밖에 없어요. 우리 사회의 축소판이라 할 수도 있고요. 사랑 이야기지만 결국 인간 이야기이기도 해요”라고 했다.
최근 16기 출연진들이 방송이 끝난 후에도 각종 사생활 논란으로 잡음을 일으킨 바 있다. 영숙과 상철은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가 하면 영수가 상철 매니저를 사칭했다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이후 출연자들 SNS에는 악플이 쏟아져 영숙과 상철은 악플러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남PD는 “여기는 자기 마음대로 살고 싶은 사람들이 오는 곳이에요. 그런 사람들한테는 그건 아무 문제도 안 돼요. 강한 자아를 가진 사람은 프로그램을 통해 얻는 것이 훨씬 많아요. 그런 사람에게 세상 사람들의 걱정거리는 대수롭지 않다고 봐요”라고 본인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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