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헤이즈가 컴백 소식을 알리며 팬들의 환영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신보의 트랙리스트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쟁이 벌어졌다.
28일 헤이즈는 미니 8집 ‘라스트 윈터(Last Winter)’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공개된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이번 신보에는 타이틀곡 ‘입술(Feat. 10CM)’을 비롯해 ‘어쩌면 해피엔딩’, ‘가을부터 겨울까지’, ‘잊혀지는 사랑인가요(Feat. BIG Naughty)’, ‘나와 춤을(Feat. Chan(찬))’, ‘Midnight’, ‘접속’, ‘Love goes around comes around.’까지 총 8곡이 수록된다.
공개 직후 일부 네티즌들은 앨범 6번 트랙인 ’미드나잇(Midnight)’이 2012년 7월 그룹 비스트가 발표한 곡 ’Midnight (별 헤는 밤)’을 리메이크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앞서 헤이즈가 웹드라마 ‘블루 버스데이’의 OST로 비스트의 ’비가 오는 날엔’을 리메이크했기에 ’미드나잇’ 역시 리메이크곡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
이들은 헤이즈가 공개한 트랙리스트 사진 댓글을 통해 ”저번부터 비스트 곡을 리메이크하면서 왜 리메이크 했다는 표기는 빼는 거냐”, ”리메이크 표기가 없으면 본인이 새로 낸 곡으로 보이지 않냐. 무작정 곡을 뺏어가는 느낌이다”, ”원곡자 표시를 안하는 이유가 있냐. 속이 찢어지는 기분이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논란을 두고 ”빅뱅의 ’붉은 노을’, NCT DREAM의 ’Candy’와 같은 히트곡들도 리메이크 후 따로 표기를 하지 않았다”, ”원곡자와 서로 협의를 했다면 이의를 제기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일부 팬덤의 반응을 두고 ’과한 처사’라고 본 것이다.
이와 관련해 피네이션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헤이즈의 신보 수록곡 ’미드나잇(Midnight)’는 비스트의 곡을 리메이크한 것이 맞다”며 ”팬덤 반응을 확인했으며 추후 홍보과정에서는 비스트 곡을 리메이크했다는 점을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헤이즈의 미니 8집 ‘라스트 윈터’는 오는 12월 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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