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조심스럽게 자신의 바람을 내비쳤다.
24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사연자들의 고민을 듣고 이에 답을 내놓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명수는 ”거래처 사장님이 박명수의 라디오에서 사무용 의자를 받았다더라”는 사연자의 소식에 “열심히 노력한 당신 앉을 자격이 있다. 앞으로 더욱 좋은 일만 많이 생기시고 앉으신 자리에서 계속 승진해서 사장까지 가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또 “지난번 남산에서 박명수를 만났다. 나중에 반갑게 인사해도 되냐”는 사연자의 질문에는 ”안된다. 남산은 혼자 있고 싶어서 간 건데, 내가 혼자 있을 때는 혼자 있게 봐주시면 좋겠다. 다만 아이들은 사진 찍어 드리겠다. 18세 이하 아이들. ’박명수의 라디오쇼’ 구독하시는 분만 찍어 드리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박명수는 ”외모가 내 이상형인데 성격이 까칠한 사람을 만날까, 성격만 좋은 사람을 만날까”라는 고민에 ”나라면 성격 좋은 사람을 만나겠다. 요새 유튜브를 보면 여기저기 이혼을 하는데 다 성격 차이라고 한다. 이혼이 없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곧 아내 생일인데 필요한 것을 물어보고 선물을 살까, 서프라이즈 선물을 할까”는 질문에는 ”교환권을 넣어서 서프라이즈 선물을 하길 바란다. 느낌을 보고 서프라이즈 선물을 해야 감동을 받는다. 감동 한방에 1년은 집안이 평안하다”며 팁을 전수했다.
박명수는 ”친한 친구 중 한 명이 처음으로 결혼한다. 각자 축의금을 낼까, 친구들끼리 축의금을 모아 낼까”라는 질문에는 ”각자 내야 한다. 어차피 나도 나중에 (축의금을) 받아야 하는데 모아서 내면 내가 얼마나 냈는지 모른다. 각자 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짝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 기회가 났을 때 고백을 할까, 지켜볼까”라는 사연자의 고민에는 ”지켜보면 바로 다른 사람이 채 간다. 얼른 빨리 고백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명수는 ”새로운 이웃이 복도에 자꾸 쓰레기를 쌓는데, 포기하고 살지 계속 말지 모르겠다”는 사연에는 ”이건 말을 해야 한다. 요새 빈대가 극성인데 큰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좋게 말씀드리길 바란다. 위생에 문제가 있지 않나. 화를 내면 절대 안된다. 화를 낸다고 해결하는 것이 아니니까. 어느 때는 한 번 치워준 다음 이야기를 해 봐라”라며 방법을 전했다.
또 ”와이프가 화가 났다. 나 때문일지 사춘기 아들 때문일지 모르겠어서 눈치만 보고 있다”는 사연에는 ”와이프는 항상 화가 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와이프는 항상 화가 나 있다는 것을 참고하길 바란다”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연말에 동창회가 있다. 요즘 유행하는 캠핑 콘셉트 바비큐 식당과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중 고민이다”는 고민에는 ”연말 여고 동창이라면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 어떨까. 캠핑 콘셉트는 시끄러울 것 같다. 나 같으면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딥 토크를 나누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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