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지원이 학창 시절 예쁜 미모로 남다른 인기를 누린 일화를 털어놨다.
하지원은 지난 2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말미 다음 화 예고편에 잠시 등장했다.
하지원은 유재석이 “오늘 왜 모신 줄 아시죠? 슬릭백 달인으로 모셨다”고 농담을 건네자 구두를 벗어 던진 채 촬영장을 누비며 슬릭백을 췄다. 슬릭백은 옆으로 미끄러지듯이 걷는 춤을 뜻한다.
하지원은 “학창 시절 인기가 남달랐다던데?”라는 물음에 “전학을 갔는데 전 학교에서 쓰던 교과서와 다르더라. 남학생들이 자기네 학교 다른 학생 책을 훔쳐다가 저한테 줬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지원은 레전드 드라마 ‘다모’ 비하인드 스토리도 밝혔다.
하지원은 “(당시) ‘다모’에 너무 빠졌었다. ‘내가 전생에 정말 여기를 왔었나’라는 생각까지 했다. 와이어 매달고 위에서 밥 먹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서진 씨는 좀 어땠냐”는 유재석의 말에 “(사실 이서진 오빠랑) 같이 연기 못하겠다고 감독님에게 일렀다”고 밝혀 어떤 사연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지원이 등장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오는 29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1978년생인 하지원은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에너지를 뿜어내며 배역을 묵직하게 만들다가도 어느 순간 세심하게 다듬은 애절한 감정 연기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톱 여배우임에도 한결같이 착하고 겸손한 태도와 상대를 배려하는 밝은 웃음 등으로 감독, 배우, 연출자들에게서 가장 같이 일하고 싶은 인물로 꼽힌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