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과 전문의이자 방송인 ‘꽈추형’ 홍성우가 직장 내 괴롭힘 의혹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전면 반박했다.
홍성우는 최근 자신을 둘러싼 폭언·폭행·강제추행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산할 경우 적극적으로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 내용은 지난 23일 일간스포츠를 통해 전해졌다.
홍성우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특정 지역 비하 발언 논란을 제외한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추후 사실과 다른 내용의 경우엔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전 직장 동료들에게 폭언, 폭행, 강제추행 등을 한 적이 없다”라며 “내가 그랬다면 증거를 공개했으면 좋겠다. 나도 3~4년가량의 대화 메시지 등을 공개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해 “신고가 있었는지도 몰랐다. 기사를 보고 알았다”라며 “당시 권고사직 당하기 약 10일 전쯤 나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는 건 다른 직원들을 통해 들었다. 2~3일 전에 해당 병원 대표 원장에게 내가 직장 내 괴롭힘을 했다는 내용을 들었다. 나는 그런 사실이 결코 없다고 말했는데도 권고사직을 당했다”라며 억울해했다. 홍성우에 따르면 그는 2021년 11월 1일 권고사직을 당했다.
또 “그런 사실(직장 내 괴롭힘)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나 또한 병원에서 조사를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화가 났다”라며 “그래도 병원에서 나올 때 좋게 마무리 짓고 싶어서 어떤 직원에게는 ‘마음고생 많았다고 들었다. 미안하고 고맙다. 앞으로 좋은 일만 생기길 바란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홍성우는 권고사직을 통보받기 전부터 개인 병원 개원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그는 “그 병원에서 6년을 일했는데 2020년 12월경에 근로 계약을 3년 연장했었다”라며 “내가 개원을 하고 그 병원에서 일하는 직원 5명이 함께 와줬다. 내가 정말 직장 내 괴롭힘을 했다면 직원들이 함께 와줬겠냐”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폭언·폭행 논란에 대해서도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물론 내가 말투가 센 편이라서 호불호가 나뉘기도 한다. 이런 내 말투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고 ‘내게 시비 거는 거냐’라고 말한 사람들도 있다”라며 동료 직원들에게 모욕적 표현은 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술방에서 욕설을 하거나 수술 도구를 던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당연히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비뇨기과 특성상 환자들이 극소 마취를 받기 때문에 깨어 있는 상태다. 상식적으로 환자들 앞에서 직장 동료들에게 욕설을 한다든가 수술 도구를 던질 수 있나. 만약 그랬다면 벌써 소문이 났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직원에게 강제로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당연히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그는 특정 지역 비하 논란은 시인했다. 그는 “의사들을 포함해 이쪽 업계에서 범죄자나 욕설을 하는 손님들의 경우 서로 조심하자는 얘기를 사적으로 공유하기도 한다. 과거 이런 손님들의 경우 특정 지역 출신들이 많았던 터라, 공개적인 장소에서는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이지만 조심하자는 취지로 술자리 같은 사적인 자리에서 나눈 것은 맞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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