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엄마의 출산 장면이 방송에 나온다.
22일 밤 10시 20분 방송되는 MBN ‘고딩엄빠4’ 일부 장면이 선공개됐다.
이전에 방송에 출연했던 김요한과 미리암이 드디어 아기를 만나는 순간이다. 김 씨는 한국과 일본 이중국적자, 미리암은 멕시코인이다.
17살 외국인 산모 미리암은 고통에 몸부림쳤다. 그는 진통에 괴로워하며 남편 용기에게 “제발 그만하자”고 호소했다. 용기는 그런 아내를 조용히 위로했다.
하지만 미리암의 고통은 더 심해지기만 했다. 출산이 임박해 간호사들이 들어와 준비하는 과정도 미리암은 견디지 못했다. 그는 “다리를 구부려보라”는 간호사의 지시에도 “다리 내릴래요!”라고 소리치며 거부했다.
의료진은 난감해하면서도 안전한 분만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미리암은 좀처럼 마음을 다잡지 못했다. 엄청난 통증에 그는 남편을 향해 “꺼져! 꺼져!”라며 거친 말을 내뱉었다.
급기야는 사전에 말도 없이 몸을 왼편으로 돌려 간호사를 깜짝 놀라게 했다. 간호사는 “아기 위험해요”라며 산모를 제지했다.
의사가 들어와 미리암을 진정시키며 출산을 유도했지만, 미리암은 “여기가 어디에요?”라며 의식을 잃는 모습까지 보였다. 간호사가 산모의 배 위로 올라가 배밀기를 시도했는데 미리암은 “선생님, 제발요!”라며 병원이 떠나갈 듯 소리를 질렀다.
결국 의료진은 결단을 내린 듯 모든 행위를 멈췄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MC들은 “왜 중단하지? 무슨 일이 생긴거야?”라며 당황스러워했다. 두딸 아빠 인교진은 눈물까지 글썽거렸다.
미리암과 아기가 건강하게 만날 수 있을지는 본방송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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