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마블스’는 우주를 지키는 히어로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테요나 패리스), 미즈 마블 카말라 칸(이만 벨라니)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뜻하지 않게 새로운 팀플레이를 하게 되는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
‘더 마블스’의 의상 디자인은 린지 퍼그와 그의 팀이 맡았다. 이들은 코믹스뿐만 아니라 모든 MCU 영화와 시리즈를 자세히 살펴 의상의 디테일을 구상해 갔다. 먼저 캡틴 마블의 코스튬에 대해 린지 퍼그는 “캡틴 마블은 무적이기 때문에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다. 니아 다코스타 감독과 총괄 프로듀서 메리 라바노스는 캡틴 마블이 코믹스의 그림과 좀 더 비슷하기를 원했다. 그래서 그녀의 의상에는 좀 더 신체 기반의 스타일을 추구했다”라고 캡틴 마블의 의상에 어떻게 접근했는지 설명했다. 그는 망토나 헬멧, 갑옷에 방해 받지 않는 가장 아이코닉하고도 기능적인 슈트를 탄생시켰다.
세 히어로 외에도 짧은 등장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얀 왕자(박서준)의 슈트는 내면의 강인함과 행성에서의 위상을 보여주는 룩으로 구성되었다. 린지 퍼그는 “얀 왕자는 강하면서도 어느 정도의 진지한 느낌이 필요했다. 그의 의상은 원단이 아름다운 색깔로 빛나면서도 약간의 힘이 있어야 했다”라고 제작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한 빌런 다르-벤(자웨 애쉬튼)은 크리족을 이끄는 리더인 만큼 웅장하고도 강인해 보이도록 어깨가 널찍하고 보석이 많이 달리거나, 강한 느낌이 나는 텍스처를 사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코스튬이 제작되었다. 그의 의상은 영화 내내 바뀌지만 컬러 및 짜임 원단, 스터드 장식 등의 텍스처에 일관성을 주기도 했다.
‘더 마블스’는 지난 8일 개봉됐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