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떠난 자리, 왕좌는 누가 차지?…’마이 데몬’ ‘열녀박씨’도 가세
MBC 금토 드라마 ‘연인’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한 가운데 그 빈자리를 누가 차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연인’과 같은 시간대를 놓고 시청률 다툼을 벌였던 작품으로는 이날 파트1의 방송을 끝낸 SBS 금토 ‘7인의 탈출’과 JTBC 토일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tvN 토일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KBS2 토일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등이다.
이에 따라 ‘힘쎈여자 강남순’ ‘무인도의 디바’ ‘고려 거란 전쟁’ 그리고 내주부터 방송하는 SBS 새 금토 드라마 ‘마이 데몬’과 MBC 새 금토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 ‘연인’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쟁탈전을 치르게 됐다.
●’연인’ 종영 반사 이익 주인공은? 강남순 vs 서목하 vs 강감찬
현재로서는 ‘힘쎈여자 강남순’과 ‘무인도의 디바’가 ‘연인’ 종영의 반사 이익 효과를 누릴 가능성이 높다. ‘힘쎈여자 강남순’과 ‘무인도의 디바’는 토일 드라마로 ‘연인’과 겹쳤던 토요일 방송에서 시청률 하락을 보였다.
통상 주 2회 방송 드라마의 경우 전날보다 그 다음날 방송 성적이 좋은 편이지만, ‘힘쎈여자 강남순’과 ‘무인도의 디바’는 ‘연인’ 방송하는 동안 등락을 반복하며 각각 7~9%, 5~8% 사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연인’의 영향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는 배경이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태어날 때부터 괴력을 가진 3대 모녀의 활약을 그린 작품으로 이유미 김정은 김해숙을 주연으로 한 가족 히어로 물이다. ‘무인도의 디바’는 무인도에서 살아남은 여성(서목하)의 가수 도전을 그린 성장물로 ‘이사한 변호사 우영우’로 큰 사랑을 받은 박은빈의 새 작품이다.
11일 방송을 시작한 ‘고려 거란 전쟁’도 방심할 수 없는 작품이다. ‘고려 거란 전쟁’은 거란과의 전쟁에서 고려를 승리로 이끈 강감찬 장군의 이야기로 방송 50주년 특별 기획으로 KBS2가 야심차게 내놓은 작품이다. 또한 다수의 정통사극을 성공시킨 사극 거장 최수종의 복귀작으로 주목을 받는다.
●신작도 만만치 않네…판타지 로맨스 ‘마인 데몬’·’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오는 24일 첫 방송하는 ‘마이 데몬’과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신작들의 가세도 눈여겨 볼 만하다.
‘마이 데몬’은 ‘7인의 탈출’ 파트 1 후속으로 방송하는 드라마로 악마 같은 재벌 상속녀와 한순간 능력을 잃어버린 악마가 계약 결혼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영화 ’20세기 소녀’의 김유정 ‘스위트홈’의 송강, 두 핫한 스타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연인’ 후속으로 방송하는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의 출연진도 그에 못지않다. ‘옷소매 붉은 끝동’의 이세영과 ‘슈룹’으로 얼굴을 알린 배인혁이 호흡을 맞춘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현재로 타임슬립한 19세기 조선 여성의 좌충우돌 적응기로 ‘마이 데몬’과 마찬가지로 계약 결혼을 소재로 한다는 판타지 로맨스 물이라는 점에서 흥미를 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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