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tvN 예능 ‘장사천재 백사장2’에서는 스페인 한식바 장사 2일 차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반주’의 백종원과 직원 존박, 유리, 이규형, 이장우는 2일 차 점심 매출현황을 확인했다. 전날 손님은 않았지만, 생각보다 점심 매출은 저조했다. 골목 식당들 중 5위였다. 이규형은 “이게 뭐야. 일은 2배로 한 것 같은데”라며 실망하기도 했다. 백종원은 “저걸 보니 불타오른다”며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거지. 이 동네가”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판매량이 저조한 ‘차콜리'(스페인 바스크 지방의 대표적 화이트 와인)에 대해 이장우는 “메뉴에 차콜리를 같이 팔자”라며 의견을 냈고, 백종원은 “차콜리 1+1로 하든지”라고 덧붙였다.
정식 메뉴로 판매하게 된 ‘폭탄 계란찜’에 대해 백종원은 “영상 빈도수를 늘려라”라는 특명으로 다른 음식 대비 2배 노출을 하게 했다. 백종원의 비법은 효과가 있었다. 계란찜 메뉴의 판매량이 높아지자 백종원은 이장우에게 “영상으로 계란찜 팔리는 거 신기하지. 마케팅은 노출 빈도수야”라고 조언했다.
백종원은 디저트도 준비했다. 그는 “내가 예전에 늙은 호박을 가지고 한정식집을 했다. 안해 본 게 없다. 늙은 호박을 잘 졸여서 내드리는 거였다. 호박을 졸여서 아이스크림과 같이 먹으면 맛있다”라고 설명했다.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그릇도 바꿔 ‘가성비 전략’을 펼치기도 했다. 백종원은 “음식만 가지고 되는게 아니다.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 그릇이 크면 손님들이 싸다고 느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종원의 말대로 바뀐 그릇에 음식을 먹게 된 손님은 “가성비 있다”라고 평가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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