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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나운서-기상캐스터 사내 커플이 화촉을 올린다.
조항리 KBS 아나운서와 배혜지 KBS 기상캐스터가 11일 부부의 연을 맺는다.
두 사람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 사회는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조우종이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달 인스타그램에 “회사 선후배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고 4년여의 연애 끝에 결혼을 결심했다”라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배혜지는 조항리에 대해 “제가 하는 일을 존중하고 응원해 주며 저의 텐션과 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사람”이라며 “개인적으로 힘들고 불안했던 시기에도 변함없는 사랑과 믿음을 줬다”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조항리도 배혜지를 “봄날의 햇살 같은 사람”이라며 “따뜻한 마음씨 덕에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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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조항리는 2012년 KBS 39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대학교 졸업 전 KBS 최연소 입사자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배혜지는 2017년 KBS에 입사해 올해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에 합류하며 E스포츠 아나운서로도 활약 중이다. 지난 7월부터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의 FC아나콘다 새 멤버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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