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가 주택살이의 치명적인 단점을 공개했다.
21년 55억원짜리 이태원 단독주택을 경매로 낙찰받았던 박나래는 22년 처음으로 이 집에서 겨울을 지내본 결과, “너무 힘들었다”라고 10일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고백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컨셉으로 화려함의 극치인 이 집은 나래바 등을 구비해 더 이상 박나래 취향일 수 없을 정도로 멋진 집이다. 그러나 이 집에서 겨울을 보내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고.
박나래는 “일단 수도관이 동파되더라. 씻지를 못해서 (동파) 3일째 되는 날 친구네 집에서 씻었다”라며 “못 씻었을 때 ‘나혼산’ 녹화도 있었는데 (옆자리에 앉는) 현무 오빠는 모르는 것 같더라”고 뒤늦은 고백(?)을 했다.
수도관 동파도 모자라, 외풍도 장난이 아니었다. 박나래는 “주방이랑 안방만 켰는데 난방비가 폭탄으로 나오더라. 100만원이 나왔다”라며 “분명 엄청 춥게 지냈는데 (난방비 폭탄을 겪으니) 너무 화가 나더라”고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힘든 겨울을 겪었던 박나래는 올겨울을 앞두고 “외풍과 동파, 딱 두개만 잡으려 한다”라며 방한용품을 대거 구매해 설치하는 등 ‘겨울 사냥꾼’으로 변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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