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3일까지 콘서트 진행
가수 로이킴이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심사로 눈길을 끌었다.
로이킴은 지난 3일에 이어 10일 방송된 엠넷 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 ‘VS(브이에스)'(이하 ‘노래방 VS’)’에서 프로듀서로 나서 심사를 펼쳤다.
‘노래방 VS’는 평범한 노래방 보컬들의 치열한 쇼다운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전국 각지의 노래방 고수들이 우승 상금 1억 원을 두고 팽팽한 노래 배틀을 예고한다. 로이킴은 프로듀서를 맡아 노래방에 숨어있는 원석을 보석으로 키워주는 역할로 활약 중이다.
로이킴은 2차 미션 ’99 VS 1’에 이어 3차 미션 ‘1 VS 1′ 심사에 나섰다. 앞선 ’99 VS 1’ 미션에서 로이킴은 각 참가자들마다 다채로운 리액션으로 분위기를 띄우는가 하면, 진중한 심사평과 센스 넘치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밖에도 1차 미션에서 본인이 인정한 참가자를 적극적으로 어필하는가 하면, 적재적소 위트 가득한 멘트로 훈훈한 웃음을 안겼다. 또 지인인 우디의 출연에는 더 타이트하고 냉정한 평가로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이어진 ‘1 VS 1’ 미션에서 로이킴은 “경쟁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모니가 얼마나 잘 형성이 됐는지 중점적으로 볼 것”이라며 심사 기준을 전했다. 두 명의 참가자 중 한 명을 탈락시켜야 하는 만큼 로이킴은 박재정에게 “다음번엔 선글라스 가져오자. 못 쳐다보겠다”고 말하며 참가자들을 진심으로 대하는 따뜻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로이킴의 따뜻한 마음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탈락한 참가자가 울먹이며 소감을 전하자 “무대 위에서 만날 것 같은 느낌이 있다. 무조건”이라 위로하며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로이킴의 남다른 안목도 빛났다. 그는 앞선 2라운드에서 전 아이돌 연습생 최준호가 탈락 위기에 놓이자 VS 패스를 써 3라운드에 진출시킨 바 있다. 이번에도 로이킴은 최고의 무대를 보여준 최준호가 탈락 문턱에 서자 VS 패스를 쓰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이에 최준호는 눈물을 보였고, 로이킴의 안목에 다른 심사위원들도 박수를 보냈다.
한편 로이킴은 오는 12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Roy Note(로이 노트)’를 개최하며, 다방면에서 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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