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이준이 엄기준의 정체를 알고 피의 복수를 결심했다.
10일 SBS 드라마 ‘7인의 탈출’에선 민도혁(이준 분)이 K(엄기준 분)의 정체를 알고 피의 복수의지를 다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누명을 쓴 민도혁은 탈주했다가 경찰에 잡힐 위기를 맞았고 잡히려는 순간 한모네(이유비 분)가 그를 위기에서 구했다. 한모네가 그를 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매튜리는 “어차피 독안에 든 쥐새끼야. 민도혁이 찾아올 사람은 결국 이 매튜 형 밖에 없으니까”라고 비열한 미소를 지었다.
한모네는 민도혁에게 “너 K랑 손잡았니?”라고 물었고 민도혁은 절대 아니라고 주장했다. 갤러리에서 죽은 여자 역시 자신이 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돌아가신 엄마와 동생을 걸고 맹세할 수 있다는 것.
이어 민도혁은 “그날 갤러리에 K가 왔었다. 나랑 똑같은 옷을 입고 있었다. 그래서 갤러리에 내 모습만 찍힌 거다”라고 자신이 K 때문에 누명을 썼음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나였어. K가 노린 게. 한 가지 확실한 거는 K와 나 사이에 분명히 뭔가가 있다는 거다. K가 신경쓸만한 뭔가가”라고 의문을 가졌다. 한모네는 민도혁을 도운 것과 관련해 “난 죽여 버리겠다는 협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널 도왔고 가까스로 도망친 거야. 대신 절대 지면 안 돼. K한테”라고 말했고 민도혁은 “나 안 져”라고 자신했다.
이어 권총을 구한 민도혁은 매튜리가 자신을 구하지 않은 것에 의문을 품고 그의 앞에 나타났다. 민도혁은 그를 믿는 척 하면서 그의 옷에 몰래 도청기를 달았다. 이어 밖으로 나가 손을 흔드는 그를 보며 “이휘소 당신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내가 꼭 알아야 겠어”라고 말했다.
이때 도청기를 통해 매튜리가 누군가와 통화하는 모습이 들려왔다. 그는 “민도혁 새끼는 죽었다 깨도 모르겠지. 내가 K라는 것을…”이라고 말하는 소리를 듣고는 충격에 빠졌다.
민도혁은 “이 모든 게 K의 계략이었어. 미안해. 기탁이형. 형을 믿지 못해서”라며 사라진 강기탁(윤태영 분)을 그리워했다. 그러면서 “형이 하려던 일, 내가 꼭 할게. 그러고 나서 형 꼭 찾을게. K 반드시 내 손으로 쏴 죽일 거야”라고 복수의지를 다졌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7인의 탈출’ 방송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