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오세영이 문지후의 아이를 임신한 채 돌아와 절친 오승아에게 광기어린 분노를 표출했다.
10일 MBC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에선 강세란(오세영 분)이 백상철(문지후 분)의 아이를 임신한 모습으로 돌아온 모습이 그려졌다.
강세란은 백상철에게 임신한 아이를 지웠다고 거짓말하고 외국으로 향했다. 8개월 후 다시 모습을 드러낸 강세란은 역시 만삭인 정다정을 몰래 엿보며 복수의 칼을 갈았다.
강세란은 “다정아, 기다려. 너의 행복을 갈가리 찢어줄게. 너 행복할 자격 없어. 너도 우리 아빠 돌아가시게 한 것에 한몫했잖아”라고 복수를 드러냈다. 강세란은 찜질방에서 네일아트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며 복수를 다짐했다.
그런가운데 강세란은 버스정류장에서 우연히 백상철과 마주쳤고 서둘러 버스를 타고 도망쳤다. 백상철은 강세란을 목격하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백상철은 “분명히 세란이 같았는데 임산부라니”라고 놀라면서도 “아니 내가 잘못 본 거겠지”라며 애써 현실을 부정했다. 백상철은 아내 정다정의 친구 세란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임신한 아내와 알콩달콩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강세란은 집에 돌아와 “들킬 뻔했네. 하필 상철 씨를 볼 게 뭐야!”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벽에 정다정을 몰래 찍은 사진을 붙여놓고는 “정다정, 넌 내가 너희 동네 근처에 숨어서 널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넌 꿈에도 모르겠지”라며 광기어린 표정을 지어 오싹함을 자아냈다.
그러나 홀로 아이를 낳기로 결심한 강세란의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강세란의 엄마는 돈을 부치라고 요구하며 닦달했고 세란은 “나한테 돈 맡겨놨어? 지겨워 죽겠어”라며 전화를 끊었다. 이어 “나도 애 낳으려면 돈 필요하다구”라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이어 정다정으로 변장하고 백상철의 집에 몰래 침입한 강세란은 행복한 부부의 사진을 보며 “나는 뼈 빠지게 고생하고 있는데 너는 마냥 행복해하고 있구나. 이건 너무 불공평해”라고 분노했고 카드 발급을 받으려고 정다정의 신분증을 몰래 훔치며 악행을 이어갔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세번째 결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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