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기안84가 내년에 해외 마라톤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배우 하석진이 기안84의 마라톤 완주 영상을 보고 달리기에 대한 동기부여가 됐다고 털어놨다.
10일 MBC ‘나혼자 산다’에선 하석진이 출격했다. 최근 예능 ‘데블스 플랜’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그는 우승상금 2억 5천 만 원의 주인공이 됐고 출연진들은 이를 축하했다.
이에 전현무는 “그 기사가 난 이후에 묘하게 연락이 안 되더라. 내가 뭘 사달라고 하겠나”라고 말했고 코드쿤스트는 “그 (우승)기사보고 연락한 게 더 소름 돋아”라고 팩폭을 날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전현무는 “그냥 축하인사 한 것”이라고 수습하기도.
상금 받으면 어디에 쓸 예정이냐는 질문에 하석진은 “저는 돈 같지 않고 숫자로 된 트로피 같은 느낌이다”라며 ‘뇌섹남’다운 멘트로 대답해 전현무의 부러움을 불렀다.
이어 3년 만에 돌아온 하석진의 일상이 공개됐다. 그는 “여전히 혼자 살고 있는 하석진이다. (나혼산에)처음 나온 지 9년이 넘었고 올해로 (독립생활이)만 10년이 넘어가는 것 같다”라며 “나혼산 식구들과 시청자 분들과 만나게 된 것은 너무 반갑고 그러면서 약간의 쓸쓸함도 느끼고 있다”라며 싱글남의 외로움을 에둘러 표현했다.
한강뷰 집에서 잠을 깬 그는 커피로 아침을 시작한 후에 헬스장을 찾았다. 그는 러닝머신에서 격투기 영상을 보며 달리기 운동을 했고 “제가 격투기를 좋아해서 격투기를 영상을 보면서 뛰면 피터지게 치고받고 하는 것을 보며 제가 뛰는 걸로 힘들어하면 안 된다고 생각이 든다. 그래서 동기부여용으로 쓰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빠른 속도로 러닝을 하는 하석진은 “며칠 전에 기안님 마라톤 때문에 약간 동기부여가 됐다. 그래서 조금 빡세게 뛰었더니 땀이 평소보다 많이 났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박나래는 “요즘 기안84님 보고 뛴다는 사람 진짜 많다”라고 거들었다.
이에 기안84는 “내년에 해외 마라톤 나갈 건데 생각 있으면 (같이 뛰자)”라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는 “기안84님 선한 영향력?”이라고 물었고 하석진은 “선한영향력 있을 것 같다. 러닝 인구 늘었을 것 같다”라고 공감했다. 이에 전현무는 “러닝 인구 많이 늘었다”라고 거들었고 기안84는 “아 정말? 난 몰랐는데 또 그렇게 됐구나!”라고 말하면서도 올라가는 입꼬리를 감추지 못했다.
러닝머신을 끝낸 후 하석진은 영상을 틀어놓고 고난도의 요가 동작을 따라하며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필라테스를 6년 하다보니까 속근육이라고 하는 것들이 저도 모르는 새 발달했나보다”라며 영상 속 요가 선생님과 똑같이 동작을 구사했다. 요가를 끝낸 후 다시 집으로 돌아온 하석진은 냉장고 속 요리재료를 꺼내고는 비밀레시피라고 언급하며 출연진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예전에 어머니가 겨울이 되면 가끔씩 사골로 설렁탕을 끓여주셨다. 그걸 냉동시켜놓고 갈비탕이 간이 세서 설렁탕이랑 섞어 먹어봤는데 새로운 세계더라. 저만의 메뉴인 갈렁탕으로 먹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식사를 한 후에 그는 일본어 선생님을 만나 일본어 공부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내면도 많이 탄탄하게 만들고 싶고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고 싶어서 제2외국어 공부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공부를 끝낸 후엔 라멘맛집을 찾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제가 오랜시간 동안 라멘에 빠져서 지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먹어보는 게 취미”라며 100곳 이상을 방문했다고 라멘 부심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나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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