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펜싱 아카데미 근황이 전해졌다.
뉴스1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확인한 사실이다.
전 국가대표 펜싱선수 남현희가 운영하던 펜싱 아카데미가 기존의 간판을 내렸다고 뉴스1이 10일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매체가 10일 방문한 서울 강남구 자곡동 모 빌딩 소재 남현희의 펜싱 아카데미(남현희 인터내셔널 펜싱 아카데미)는 기존에 있던 간판이 내려졌다.
대신 ‘엘리트 펜싱클럽’이라는 새로운 이름의 간판이 달려 있었다. 다만 해당 건물 출입구에 있는 ‘인터내셔널 펜싱 아카데미’라는 영문 간판은 그대로 있었다.
이와 관련해 뉴스1은 “펜싱 학원 운영자가 남현희에서 다른 사람으로 넘어간 것인지, 아니면 남현희 이름만 뺀 것인지 여부는 불투명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남현희는 물론이고 기존 남현희 펜싱 아카데미 관계자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으며 강남교육지원청은 체육교습업의 경우 소관 사항이 아닌 까닭에 확인이 어렵다고 했다. 강남구청도 운영자 교체 여부는 알 수 없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뉴스1이 촬영한 현장 사진이다.
한편 남현희의 재혼 상대였다가 이별한 전청조는 10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전청조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적용해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
이날 송파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전청조는 ‘남현희와 공모한 것 맞냐?’, ‘펜싱협회 후원은 남현희가 제안했냐?’ 등 취재진 질문에 “피해자들에게 죄송합니다”라고 답한 뒤 호송 차량에 올랐다.
전청조는 강연 등을 하면서 알게 된 23명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28억 원가량을 건네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주로 해외 비상장 회사나 국내 애플리케이션 개발 회사에 투자를 권유하는 식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청조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사기 범행에 대해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현희가 전청조와 사기 범행을 공모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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