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방송된 tvN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 5회에서는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의 밭농사 도전기가 이어졌다.
이날 네 사람은 밭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어린 시절 이야기를 나눴다. 도경수가 “나는 발표하는 게 너무 부끄러워서 손을 못 들었다”고 하자, 김우빈은 “나는 지금도 그렇다. 요즘에도 제일 두려운 게 한 말씀 하라는 거다. 영화 고사 지낼 때 너무 힘들다”고 밝혔다.
이광수는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 눈빛이 나한테 웃음을 기대하는 눈빛이다. 거기서 내가 무난하게 멘트를 하면 실망한다. 그래서 그냥 포기한다. 그게 며칠 간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우빈은 “광수 형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런닝맨’ 이광수로 기억을 많이 하니까”라고 공감했다.
도경수가 “광수 형 지금도 텐션 엄청 높은 거지 않냐”고 하자 이광수는 “그래서 커피 많이 마시는 거다. 에너지 드링크 뭐 이런거”라고 카페인을 마시는 이유를 말했다. 김우빈은 “원래 모습도 사람들이 보면 너무 사랑할 텐데 좀 짠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운전대를 잡은 이광수는 김기방이 집에서 챙겨온 술빵을 먹었다. 이에 도경수는 돌연 “술빵이 (음주)운전이랑 상관없겠죠? 막걸리를 넣어서 만드는 것 아니냐”고 의심했다.
이광수는 잠시 멈칫하다가 “술빵 길에서도 팔지 않냐”며 아닐 거라고 답했다. 결국 김우빈과 김기방이 검색을 하기 시작했고, 김기방은 “술빵은 임산부도 먹어도 된단다. 안심해도 된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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