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찰리박, 아들 신화 전진 / 사진=굿 엔터테인먼트 제공 |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그룹 신화 멤버 전진의 아버지 故 찰리박이 오늘(9일)영면에 든다.
이날 찰리박(본명 박영철)의 발인식은 안양메트로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아들인 전진과 며느리 류이서 등 가족들이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한다.
찰리박은 지난 1979년 미8군 무대에서 색소폰 연주자로 대중음악계에 입문했다. 2004년 예명 찰리박으로 정규 1집 ‘카사노바의 사랑’을 발매하고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KBS2 드라마 ‘사랑해도 괜찮아’, 뮤지컬 ‘사랑을 이뤄드립니다’ 등 연기 활동으로 영역을 넓히기도 했다.
또한 찰리박은 가수인 아들 전진과 다수 방송에 출연하며 활약했으나, 거듭된 사업 실패로 대중의 입에 오르내린 바 있다.
이후 지난 2020년 12월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을 통해 뇌줄중 투병 중임을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당시 홀로 살고 있던 찰리박은 “아들 전진과 연을 끊었다”며 “병원비 2천만원도 정리해줬다. 많은 지원을 해준 아들에게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한편, 전진은 부친 찰리박이 세상을 떠나자, 상주를 맡아 아내와 함께 빈소를 지켰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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