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스타 부부 김효진과 유지태가 최근 파죽지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배우 김효진은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에서 ‘란주언니’로 인생캐릭터를 경신했다.
‘무인도의 디바’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박은빈 분)의 디바 도전기를 그린 드라마다. 김효진은 극 중 서목하의 우상이자 한때 최정상의 인기를 누린 스타 윤란주 역을 맡으며 눈부신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김효진은 밀도 높은 연기력으로 윤란주를 다채롭고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김효진은 술에 취한 코믹 연기부터 쓸모없어진 존재감에 대한 두려움, 버릴 수 없는 자존심, 무대를 향한 갈증 등 볼수록 빠져드는 윤란주의 매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다.
김효진, 박은빈 등 주연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무인도의 디바’는 상승세를 보이며 주말 드라마 전쟁 승기를 잡았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주 방영된 3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5.6%, 4회는 8%를 나타냈다. 김효진이 앞으로 ‘무인도의 디바’에서 보여줄 행보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김효진의 남편 유지태는 내일(8일) 공개되는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비질란테’에 출연한다.
‘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남주혁 분)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액션 스릴러다. 극 중 유지태는 비질란테 김지용을 쫓는 광역 수사대 팀장 조헌 역을 연기한다.
유지태는 6일 ‘비질란테’ 제작발표회에서 조헌 역 연기를 20kg 증량했다고 밝혔다. 그는 “캐릭터를 준비할 때 외형부터 캐릭터화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근육량을 늘리는 작업은 새로운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의 열연에 누리꾼들은 엄지를 치켜세웠다.
‘비질란테’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은 누적 조회수 3억 7000만 뷰를 기록할 정도로 팬이 많은지라 드라마 ‘비질란테’에 큰 기대가 모이고 있다.
앞서 디즈니 플러스는 드라마 ‘무빙’의 성공 이후 ‘한강’과 ‘최악의 악’을 선보였지만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무빙’을 통해 유입된 구독자들의 재구독 여부를 결정할 시점에서 공개되는 ‘비질란테’에 큰 관심이 쏠리며 디즈니 플러스도 홍보에 주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지태가 아내 이효진이 ‘무인도의 디바’에서 존재감 넘치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것 처럼 그도 ‘비질란테’에서 조헌 역을 통해 흥행을 끌며 인생캐릭터로 거듭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결혼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tvN ‘무인도의 디바’, 디즈니 플러스 ‘비질란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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