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지우가 임신을 위해 병원을 다녔다고 고백했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서는 7년 만에 영화 ‘뉴 노멀’로 스크린에 복귀하는 최지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지우는 오랜만에 라디오 출연이라며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오래됐다. 드라마 ‘천국의 계단’ 이후로는 SBS도 안 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도 정말 오랜만이다.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났다”며 “너무 일찍 와서 차 안에서 10분 동안 있었다”라고 밝혔다.
최지우는 ‘철파엠’ 애청자임을 인증하기도 했다. 그는 “요 근래에는 애기 키우면서 못 들었었는데, 아기 준비하면서는 자주 들었다. 병원에 꽤 오래갔는데 그 시간이 길었다. 1시간 넘게 걸렸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 왔다 갔다 하는 시간이 ‘철파엠’이 시작하는 시간이더라. 어느 순간부터 그 시간이 내 시간 같아서 1년 넘게 쭉 들었다. 위안도 되고, 운전만 아니면 퀴즈 해서 커피도 받고 싶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3세 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지우는 “요즘 말을 너무 많이 한다. 요즘은 대화가 통한다. 이런 건 대체 어디서 배워왔나 신기하기도 하다. 귀엽다”라고 딸바보 모습을 보였다.
딸의 비주얼은 “엄마 따라오려면 한참 멀었다”고. 연예인을 한다면 시켜주겠냐고 하자 최지우는 “본인이 하겠다고 하면 말리지는 않겠지만 내가 하라고 할 것 같진 않다. 재능이 있으면 반대는 안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지우는 2018년 9세 연하의 IT회사 대표와 결혼, 2020년 5월에 딸을 품에 안았다. 당시 최지우의 나이는 45세였다. 최지우는 출산을 앞두고 자신을 ‘노산의 아이콘’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늦은 나이에 아이를 갖고 코로나에 마음 졸이면서 준비를 하니 새삼 대한민국 엄마들이 존경스럽다. 어렵게 출산 준비를 하시는 예비맘들도 ‘노산의 아이콘?’ 저를 보고 더욱 힘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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