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조사 후 귀가 조치
마약 의혹을 부인 중인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자진 출석해 받은 경찰 조사를 마쳤다.
6일 오후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에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지드래곤이 첫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포토라인에 선 그는 “조사에 필요한 적극적으로 임했고, 협조했고 사실대로 다 말했다”고 밝혔다.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 대해서는 “음성으로 나왔다. 정밀 검사 또한 긴급으로 요청드린 상태다. 이제부터는 수사 기관이 정확하고, 신속하게 결과를 빨리 입장 표명을 해주신다면 좋을 거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휴대전화 제출은 하지 않았고 추후 필요하다면 제출한다고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지드래곤은 4시간 가량 경찰 조사에 임했다. 그는 “서로 무슨 상황인지 확인하기 위해 나온 거고 경찰 또한 저의 진술을 바탕으로 수사에 자세한 내용은 저 또한 아직 모르지만 제가 바라는 건 될 수 있으면 하루 빨리 수사기관에서 정밀 검사 결과를 신속하게 발표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재차 바랐다.
끝으로 지드래곤은 “일단 크게 걱정하시지 않았으면 좋겠고, 믿고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 2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다만 해당 건은 배우 이선균과 별개의 사건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남 유흥업소 등에서 대마 등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선균이 대마 외에 다른 종류의 마약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했다.
지난달 인천 논현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1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그는 지드래곤과 달리 1차 소환 조사에서 포렌식 조사를 위한 핸드폰, 마약 투약 여부 감정을 위한 체모 및 소변 등을 제출했다.
지난 4일에는 이선균을 2차 소환해 3시간가량 조사했다. 이날 이선균은 “유흥업소 실장 A씨에게 속았다”며 “마약인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숙 MK스포츠 기자(esther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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