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 죽음의 바다’ 일본으로 향한다
이순신 장군의 최후 전투를 그린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가 일본시장을 겨냥한다. 한국과 일본의 역사적 상황에 비춰 한반도를 침략한 왜군에 맞서는 조선 수군의 활약상을 그린 영화가 일본 관객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주목된다.
5일 영화계에 따르면 ‘노량: 죽음의 바다’(제작 빅스톤픽처스)는 이날 문을 닫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영화 견본시 아메리칸필름마켓(AFM)에서 일본 배급사 트윈에 선판매됐다. AFM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열렸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2017년 영화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한산: 용의 출현’에 이어 연출한 ‘이순신 3부작’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작품이다.
임진왜란 시기인 1598년 12월 전라좌도 이수군절도사 겸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이 왜군 함대에 맞서 싸운 노량해전을 배경으로 한다.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섬멸하기 위해 전장에 나선 이순신의 최후를 그린 이야기이다.
‘명량’의 최민식, ‘한산: 용의 출현’의 박해일에 이어 김윤식이 이순신 역을 맡아 연기했다. 백윤식, 정재영, 허준호 등도 출연한다.
앞서 김한민 감독은 ‘한산: 용의 출현’을 올해 3월 일본에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산: 용의 출현’은 올해 12월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이번 AFM에서 일본에 선판매되면서 국내 관객을 만난 이후인 내년께 현지에서 상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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