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박지선이 세상을 떠난 지 3년이 된 가운데 KBS 개그맨들과 배우 이윤지가 그를 그리워하며 추모했다.
박성광은 지난 2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우리 지선이 잘 지내고 있지? 벌써 1년이 훌쩍 지나버렸네. 오빠들 지선이 보러 왔어. 지선이랑 같이 개콘 했을 때 추억 한보따리 나누면서 웃었어. 하늘나라에서도 웃음을 주는 우리 지선아, 보고 싶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박지선의 납골당을 찾은 박성광, 김원효, 조윤호, 허경환이 담겼다. 네 사람은 박지선의 사진 앞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이윤지도 절친 박지선의 생일에 절절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윤지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주 오랜만에 밤새 깨지 않고 운 것 같다. 어젯밤은 떠난 녀석의 생일 밤이었고, 또 다른 좋은 녀석과 이야기를 나누는 요즘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있는 힘을 다해 건져내고 싶었다. 눈물이 눈가에 고여 담기는 것이 느껴지는 밤이었다”면서 “예견된 눈물 같은 마음으로, 그러나 처음 느끼는 슬픔처럼 목 놓아 울었다”고 덧붙였다.
고 박지선은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지난 2020년 11월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6세.
생일을 하루 앞두고 전해진 비보에 연예계는 물론이고 그를 사랑했던 이들 모두 큰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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