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미국 한인 마트에서 영업을 시작한 ‘어쩌다 사장3’가 입소문을 타고 시청률에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비위생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2일 오후 8시 45분 tvN ‘어쩌다 사장3’ 2회가 방송했다. 이날 방송은 밥, 당근, 단무지 등 김밥 재료를 준비하는 멤버들의 분주한 모습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해당 장면이 문제가 됐다. 멤버들은 재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위생 장갑을 끼긴 했지만, 그 상태에서 음식을 손으로 집어 먹고 다시 다른 재료를 만진다. 그리고 비말을 막아주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머리 두건은 조인성을 제외한 모든 멤버들이 쓰지 않았다. 물론 대화 없이 묵묵히 음식만 만들었다면 모르겠으나 이들은 끊임없이 재료 앞에서 대화를 나눴다.
매 시즌마다 낯선 환경에서 영업하는 와중에도 현지 주민들과 잘 융화돼 사람 냄새를 풍겼다는 호평을 받은 ‘어쩌다 사장3’. 어느덧 시즌3까지 달려온 ‘어쩌다 사장’이 이전에도 이랬던 건 아니다. 지난 시즌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각심이 있었던 탓인지 음식을 조리하지 않더라도 주방에 있는 모든 출연진들은 비말을 막아주는 마스크를 착용했다.
이제 막 출발선을 끊은 시즌3에서는 이런 위생적인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젠 해외로 건너간 시즌3도 현지 분위기를 잘 담아내며 호평을 얻고 있고, 시청률도 상승하며 기분 좋게 출발하려던 상황에 사라져 버린 ‘주방 수칙’은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유독 이번 시즌은 다수 에피소드 중에서도 김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심지어 평일 기준 300줄을 만들어 팔았었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안겼는데, 많은 손님이 비위생적으로 만들어진 대량의 김밥을 구매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향후 에피소드에서는 이를 인지하고 마스크를 꼈을지 알 수 없으나 시청자들은 끝까지 찝찝함을 안고 ‘어쩌다 사장3’을 바라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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퉁퉁이
악! 더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