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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가 아름다운 이별을 했다… 2일 전해진 소식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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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가 청룡영화상 MC를 내려놓는다.

김혜수가 지난 6월 2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김혜수가 30번째 청룡영화상 진행을 끝으로 왕관을 내려놓는다고 2일 스포츠조선이 보도했다.

그는 1986년 영화 ‘깜보'(이황림 감독)로 충무로에 데뷔했다. 이후 작품의 인기를 보장하는 특급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1993년 청룡영화상 MC로 인연을 맺은 뒤 배우 심혜진이 MC를 본 1998년을 제외하고 올해 열릴 제44회 청룡영화상까지, 30번째 진행을 이어가며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그는 진행자로서 활약뿐만은 아니었다. 그는 그동안 1993년 열린 제14회 청룡영화상, 1995년 열린 제16회 청룡영화상, 2006년 열린 제27회 청룡영화상까지 무려 3번의 여우주연상을 수상, 역대 청룡 최다 여우주연상 수상자라는 기록했다.

그는 영화 ‘첫사랑’으로 만 23세에 수상한 첫 번째 여우주연상은 청룡영화상 역대 최연소 여우주연상으로, 27년째 기록이 깨지지 않고 있다.

그는 30회 동안 청룡영화상 진행을 맡으며 최장 MC 기록을 추가, 청룡영화상의 아이콘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는 2000년대 초중반에 30대의 나이에 접어들며 신세대들의 톱스타들 급부상으로 세대교체에 따라 자연스레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2006년 정 마담 역으로 출연한 영화 ‘타짜’가 684만 명의 관객 수를 동원하며 대흥행했다. 이에 따라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과 인기 스타상 2관왕을 차지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달렸다.

한편 제44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24일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된다.

김혜수가 지난 7월 18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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