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천재 백사장2’에서 돈을 지불하지 않는 할아버지 손님들이 등장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tvN ‘장사천재 백사장2’가 지난 29일 첫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종원이 스페인의 산 세바스티안에서 창업에 도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백종원은 한국식 주점 ‘반주’를 창업하고 첫 장사를 시작했다. 오픈하자마자 동네 할아버지 2명이 첫 손님으로 방문했다.
이들은 “우리는 그냥 구경하러 왔다. 동네 주민들이다”며 “이 가게는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여기서 와인을 자주 마셨다”며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이어진 장면에서 논란이 일고 말았다. 바에 착석해 술을 마신 할아버지들이 계산 앞두고 “돈을 내야 하냐”고 말한 것이다.
이에 한 할아버지는 “예전부터 (스페인에서는) 오픈 첫 손님은 지불하지 않는다”면서도 “돈을 내야 한다면 내겠다”고 설명했다.
이 말을 들은 존박은 “이해했다. 첫 손님이기 때문에 안 내셔도 된다”며 영수증을 눈앞에서 찢어버렸다. 이후 존박은 “문화 덕분에 사람들이 또 궁금해 하고 들어온다”고 덧붙였다.
방송 이후 ‘오픈 가게 첫 손님은 무료라는 스페인 할아버지’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더쿠 등에 게재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었다.
대다수 누리꾼은 “본방으로 봤는데 황당하더라”, “첫 오픈한 날 첫 손님에게 기념으로 돈을 안 받을 수는 있지만 그걸 무슨 문화인 듯 당연하다는 듯이 요구하고 있다”, “제작진도 화나서 그냥 내보낸 것 같은데”, “스페인 현지 알바생도 모르던데”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약간 소통의 오류 같은 느낌이다”, “스페인 문화도 잘 모르고 편집된 상황도 잘 모르다 보니 이것만 보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현장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다 모르는 상태인데 무작정 욕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 외에도 “그래도 존박이 위트있게 잘 넘어갔다”, “어이없는 상황인데 이건 존박의 센스가 돋보였다”며 존박의 대처를 칭찬하는 댓글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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