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재 기자] 가수 잔야웬의 무대를 향한 열망은 그 누구보다도 뜨겁다.
27일, 외신 매체 ‘이투데이’는 56세 가수인 잔야웬이 건강 이상에도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잔야웬은 중도 좌뇌 위축과 뇌종양을 앓고 있어 세 차례 수술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뜻밖에도 오른쪽 뇌의 종양이 완전히 사라지고 왼쪽 동맥류도 작아져 수술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파킨슨병을 앓고 있던 그는 수년간의 약물치료 끝에 최근에는 치료를 포기하고 단식법까지 시도했으나 실명에 이르렀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그런데 27일, 잔야웬은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노래를 부를 것이라는 반가운 소식을 알렸다. 그는 ‘춘분’ 콘서트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잔야웬은 자신을 오랫동안 지지해 준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우여곡절을 겪은 그는 “드디어 제가 좋아하는 무대에 서서 다시 한번 팬분들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무대 디자인은 예전과 달라서 팬들에게 아슬아슬한 놀라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 말씀드렸는데요.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라며 자신의 소감을 전했다.
한편, 잔야웬은 이전에 파킨슨병을 치료하는 것을 포기하고 싶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그는 “항상 약물로 조절해왔기에 부작용이 있을 것입니다. 부작용으로는 구토, 극심한 체중 감소 등이 있습니다”라며 “항상 약을 복용하는 삶을 살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지친 기색을 드러냈다.
안타깝게도 그는 파킨슨병의 악화로 반달여 전부터 시력을 잃게 됐다. 잔야웬은 “점점 시력을 잃고 있다. 시야가 흔들리고 온통 검은색인 걸 봤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샀다.
김현재 기자 khj@tvreport.co.kr / 사진= 진야웬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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