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감사원 감사에서 겸직금지 규정을 어기고 영리활동을 한 것으로 드러난 과학 유튜버 궤도가 한국과학창의재단을 퇴사했다.
창의재단 관계자는 26일 “궤도에 대한 인사위원회가 지난주 열려 정직 2개월 징계가 확정됐다”며 징계 수위가 결정되면서 궤도가 퇴사했다고 밝혔다.
궤도도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을 통해 “직장 내 겸직 규정 위반으로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라며 인사위원회 결과에 따라 정직 처분을 받고 제출한 사직서가 수리돼 창의재단으로부터 퇴사 처리됐다고 전했다.
앞서 감사원은 궤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인 재단 직원으로 근무하면서도 영상에 출연해 수익을 내고 외부 활동에서도 규정 금액보다 더 많은 돈을 받은 것이 드러났다며 정직 처분할 것을 재단에 통보했다.
궤도는 지난해 8월 재단 측에 사직 의사를 밝혔으나 감사가 시작된 후라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았고, 이번에 인사위원회 통보로 최종 징계가 확정되면서 퇴사 절차를 밟을 수 있게 됐다.
파면이나 해임이 아니면 정직 기간 중 퇴사는 가능하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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