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윤아가 아들의 난동에 사과했다.
오윤아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아들 민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어 “이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라며 “에버랜드에서 난리가 나서 너무나 죄송하다. 도와주고 이해해 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오윤아는 아들 민아와 에버랜드에 놀러 갔다가 한바탕 소동이 생겨 직접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그래도 다행이다”, “함께 방송에 출연해서 그런지 다들 좋게 봐주는 것 같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도와주신 분들 대단”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오윤아는 지난 7월에도 발리 여행을 다녀오던 도중 공항에서 아들 민이가 돌발행동을 했으나 주변을 지나던 시민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도 오윤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너무 정신이 없어서 인사도 제대로 못 드렸다”며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뒤늦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윤아 아들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사회적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에 지속적인 손상을 보이며 관심사 및 활동 범위가 한정된 게 특징인 신경 발달 장애다.
특히 여느 사람들처럼 환경적인 자극을 편하게 받아들이기 힘들고 자신의 불편함을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어려워 갑자기 소리를 지르거나 돌발행동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오윤아는 꾸준히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아들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그는 지난 9월 MBC 에브리원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에 출연해 아들 민이를 향한 편견에 가슴 아팠던 일화를 전했다.
민이의 모습을 불쾌해하며 승강기에 함께 타는 것조차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면서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사과했지만 아픈 애를 왜 여기서 키우냐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방에 금이 가 고치기 위해 집주인을 불렀는데 다짜고짜 ‘애가 뭘로 쳤네’라며 아들 탓을 하기도 했다”며 “너무 화가 나 변호사를 선임 후 내용 증명을 보낸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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