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과 가수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다수 연예인들이 관련 루머로 몸살을 앓고 있다.
2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이날 언론사 공지문을 통해 “우리청에서 수사 중인 마약류 투약류 사건 관련 한 매체의 OOO기자가 그룹 아이즈원 출신 배우 K씨가 현재 내사 진행 중이다, 라는 기사는 사실과 전혀 다른 오보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디시인사이드 등 다수 커뮤니티에 기사 형식의 ‘걸그룹 출신 배우 마약 내사’ 루머가 퍼지며 화제를 모았다.
해당 글에는 걸그룹 출신 배우의 실명과 함께 그가 지드래곤과 마약을 투약했다는 내용, 경찰 측 입장 등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확인 결과 한 매체 이름을 도용한 가짜 뉴스로 판명 났다.
논란이 커지자 루머 속 매체로 등장한 아이뉴스24는 공지문을 통해 “관련한 보도를 한 적이 없으며, 해당 사진에 캡처된 기자가 존재하지도 않는다”며 “관련 이미지가 ‘일간베스트저장소’에서 퍼져나갔다는 사실까지 확인한 상태이며, 원본 이미지를 작성하고 유통시킨 주체를 찾아내 엄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25일 온라인에서는 유명 여가수 2명이 마약 혐의로 내사 중이라는 루머가 퍼지며 혼란이 가중됐다. 확인 결과 이선균에 이어 마약 혐의로 입건된 유명 연예인은 가수 지드래곤이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관련 루머들이 퍼져나가며 걸그룹 르세라핌 김채원, 가수 겸 작곡가 박선주 등이 희생양이 됐다.
26일 르세라핌 소속사 쏘스뮤직은 “르세라핌 김채원 관련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독감 후유증으로 컨디션 회복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선주 측 역시 연예인 마약 게이트 가담 루머에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지난 23일 배우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데 이어 25일에는 빅뱅 출신 지드래곤이 같은 혐의로 입건되며 연예계 마약 게이트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는 유명 연예인 마약류 투약 사건과 관련해 총 10명을 수사선상에 올렸다. 이 중 5명이 입건됐고, 5명은 입건 전 조사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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