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와 이별한 뒤 남현희 어머니 집에 찾아가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전청조에 대한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고등학생 시절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에 재학한 것으로 알려진 전청조가 부적응 문제로 1학년 때 자퇴했다고 쿠키뉴스가 지난 2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국경마축산고는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자퇴했다”라며 “자퇴의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부적응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국경마축산고가 주목을 받은 이유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진 전청조의 과거 재학 시절 영상 때문이다.
해당 영상은 한국직업방송이 공개한 ‘특성화고등학교에 가다’ 특집 중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 편 방송의 일부분이다.
영상에서 전청조라는 이름의 학생은 ‘말필관리 조별회의를 하는 이유는?’이라는 질문에 “각자 말에 대해 특이사항을 말하려고 여기에 모여 회의를 한다. 저희가 학교가 끝난 뒤에 목장조를 한다. 8명씩 목장조로 들어가는데 목장조가 들어가서 하는 일은 말도 치료해 주고 말한테 문제가 생기면 그것을 해결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해당 영상 속 전청조 학생이 남현희와 재혼을 발표했던 전청조와 동일 인물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동일 인물이 맞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 놀라운 점은 전청조가 한국경마축산고 재학 시절에도 거짓말을 잘하는 학생으로 유명했다는 것이다.
한국경마축산고 측은 “학창 시절에도 거짓말을 잘했던 기억이 있다”라고 매체에 말하기도 했다.
현재 전청조는 성별·집안·출신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그는 여자임에도 남성으로 성별을 속이거나 ‘파라다이스 그룹의 혼외자’라며 자신이 재벌 3세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승마·경마를 포괄하는 말 산업계 관계자들도 전청조가 2019년을 전후해 제주에서 머물며 남성 행세를 했다는 증언을 내놨다. 이들이 매체에 증언한 바에 따르면 전청조는 어느 날 운전기사를 대동한 채 고가의 외제차를 타고 제주시 한 승마장을 오가며 군대 얘기를 꺼냈고 “군대를 면제받는 법이 있다”, “군대 빼봐야겠다” 등 발언을 했다.
이뿐만 아니라 말산업계 주변 인물들에게 해외 마필 관리 연수 프로그램 연계 등 이야기를 꺼내며 일부 사기행각을 벌이기도 했다.
복수의 승마계 증언으로는 전청조는 승마선수로 활약한 사실이 없으며 경마 기수 후보생으로 잠시 활동하기만 했다. 그는 앞서 지난 23일 여성조선과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오래 지낸 재벌 3세이며 미국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하고 다수 대회에서 우승한 승마선수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 24일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선 “한국 동네 승마장에서 말을 처음 탔고 14세 때 한국에서 승마를 시작해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승마를 했다. 19세까지 열심히 탔는데 무릎 연골판막이 다 찢어지는 부상으로 아쉽게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스무 살 때 호프집으로 사업을 시작해 그때부터 예절교육학원을 운영했고 글로벌 IT 기업에서도 일했다. 지금도 배우면서 하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재벌 3세라는 주장도 거짓이라는 증언들이 나오고 있다. 전청조에게 사기를 당해 고소한 피해자는 “(전청조가) 재벌 3세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라며 “재벌 3세라면 사기죄로 고소받아 실형을 살기 전 합의하거나 아니면 벌금이나 보석금을 내 석방됐을 것이다”라고 매체에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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