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예비신랑 전청조가 재벌 3세 사칭, 사기 전과 의혹, 성별 논란 등에 휩싸인 가운데 예비신부와 이별을 암시했다.
여성조선은 26일 전청조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해당 인터뷰는 지난 25일 밤 10시 40분쯤에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전청조는 “세 시간 전에 (남현희가) 나갔다. 나는 남현희랑 같이 잘 살고 싶다. 근데 이렇게 돼버리니 못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많은 사람들한테 너무 많이 안 좋은 이미지니까. 그래서 헤어지는 게 답이겠다고 생각을 한다”며 예비신부 남현희와 이별을 암시했다.
앞서 남현희는 지난 8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재벌 3세 사업가라고 주장하는 전청조와 결혼 소식을 전했다.
전청조 주장에 따르면 그는 미국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하고 서울 잠실 시그니엘에 거주하고 있다. 현재는 예체능 교육 사업 및 IT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게 가짜였다. 일각에서는 전청조가 인천 강화도의 한 여자 중학교를 졸업했으며 사기 혐의로 복역한 전과도 있다고 주장했다.
설상가상으로 교도소에 있을 무렵 다른 남성과 혼인신고를 했으며 출산 경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승마가 아닌 태권도를 했던 인물이라는 것. 이후 전청조의 각종 의혹에 대한 보도가 쏟아졌고 남현희는 그제야 전청조에게 이별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전청조가 남현희가 가족들과 함께 머물고 있는 자택으로 찾아가 문을 두들기는 등 행위를 해 경찰에 스토킹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전청조의 성별은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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