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대 아이콘으로 불린 지드래곤(권지용)이 마약 투약 혐의로 형사 입건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배우 이선균 이후 연이어 터진 연예계 마약 논란에 많은 이들이 큰 충격을 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네티즌들이 재조명한 지드래곤 과거 SNS 게시물이 있다.
바로 3년 전 지드래곤이 SNS에 올렸던 ‘사진’이다.
2020년 3월 지드래곤은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멘트 없이 시계 이모티콘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올라온 사진에는 독특한 프린트가 돋보인 가방과 신발, 시계, 인테리어 등 다양한 이미지가 담겼다.
그런데 사진들 중에는 혀에 노란색 스마일 스티커가 붙어있는 이미지도 포함돼 적지 않은 논란을 모았다. 해당 이미지는 마약류 LSD를 연상시킨다며 지드래곤이 다시 마약에 손을 댄 것 아니냐고 온갖 추측을 제기했다.
이를 두고 많은 이들이 갑론을박을 벌였다. 특히나 지드래곤은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기소유예 처분까지 받은 적 있었기에 더욱 논란이 됐다. 마약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지드래곤인데 SNS에 마약을 연상케 하는 이미지를 버젓이 올려놓는 것은 정말 경솔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하지만 지드래곤 팬들은 오히려 지드래곤이 마약 근절 캠페인 차원에서 그러한 이미지를 올린 것이라며 다소 납득가지 않는 이유로 그를 두둔했다. 당시 지드래곤은 어떠한 언급, 해명도 남기지 않아 궁금증만 남긴 채 논란은 일단락됐다.
해당 사진 업로드 논란 발생 약 3년 이후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됐다. 지난 25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지드래곤인 투약한 마약 종류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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