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의 마약 투약 혐의를 둘러싼 파문이 연예계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이선균과 서울 강남 유흥업소 여성 실장 A씨(29·구속) 등 8명 이외에 추가로 유명 연예인을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이 입건한 연예인은 모두 여성으로 가수 B씨와 아이돌 출신 가수 C씨 등으로 밝혀졌다. B씨와 C씨 남편들도 모두 유명인들로 확인됐다.
경찰은 유흥업소 여직원에 대한 압수수색과 조사 과정에서 B씨와 C씨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경향신문에 “이(선균) 씨 이외에 추가로 유명 연예인을 입건한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수사와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앞서 23일 배우 이선균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그는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유흥업소 여성 실장 A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현재까지 이선균 마약 혐의 사건과 연루된 것으로 확인된 유명인은 재벌 3세 황하나, 가수 지망생 출신 한서희, 방송인 출신 작곡가 정다은 등이 있다. 이들은 현재 경찰 내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관련인들에 대한 보강 수사를 통해 조만간 이선균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출석을 앞둔 이선균은 출연 예정이던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서 하차하는 등 연예계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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