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가 남현희의 예비신랑이자 재벌 3세로 알려진 전청조 씨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24일 이진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여중 출신이었어? 남현희 재혼 남편 전청조 충격 정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진호는 지난 23일 남현희와 전청조의 재혼 발표 이후 여러 제보가 쏟아졌다며 한 네티즌의 댓글을 언급했다.
그는 “전청조의 지인이라고 주장한 네티즌이 ‘저랑 운동할 때는 여자였다. 지금은 모르겠다’라는 댓글을 남겼고 의혹이 증폭됐다”며 이후 취재 과정에서 전청조 씨 지인으로부터 뜻밖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인에 따르면) 전청조 씨가 강화도에 거주했고, 강화여중을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함께 운동을 할 때까지는 여자였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며 미국에서 나고 자랐다는 전청조 씨 인터뷰 내용에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재벌 3세’설과 관련해서는 “전청조 씨의 일방적 주장으로 보인다”며 “일반적으로 재벌 3세라는 위치에 있으면 그 이름들이 다 공개가 된다. 하지만 전청조 씨의 경우에는 이 인터뷰 전에 어떠한 곳에서도 그의 이름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의문을 드러냈다.
이어 “다만 전청조 씨가 상당한 재력을 갖춘 인물로 확인이 되고 있다”며 “전 씨 지인에 따르면 전청조 씨는 큰 행사가 있는 경우에는 10명에 달하는 경호원을 대동했다고 한다. 제주도에 갈 때도 4~6명 정도의 경호원을 대동하고 현장에 직접 나타났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전 씨가 잠실 롯데월드에 위치한 ‘시그니엘 스테이’라는 고급 거주지에 살고 있다며 이곳에서 지인들에게 1인당 24만 8000원에 달하는 고급 식사를 대접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진호는 “전청조 씨는 마이바흐 등의 호화 외제차들을 끌고 다수 경호원을 대동해 재력을 과시했다고 한다”며 그의 재력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전 씨 지인이 직접 “댓글과 의혹들 때문에 전청조 씨가 굉장히 힘들어하고 있다. 좋아하고 존경하는 운동선수와 결혼하는 게 대체 왜 문제냐. 선택은 결국 두 사람 몫 아니냐. 결혼까지 발표한 만큼 축복해 달라”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는 15세 연하의 사업가 전청조 씨와 지난 23일 재혼을 발표했다. 이후 예비신랑 전 씨를 둘러싼 각종 루머가 확산되자 그는 SNS를 통해 “여기서 많은 이야기를 다 담을 수는 없지만, 세상에 정말 못된 사람 많은 것 같다. 걱정해 주시는 것만큼 하나씩 하고픈 말 풀면서 세상 더 잘 살아가겠다. 감사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전 씨 역시 같은 날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루머는) 당연히 예상했던 일”이라며 “‘사기꾼이다’, ‘남자가 아니라 여자다’ 등등의 댓글을 봤다. 나는 괜찮다. 시간이 지나면 다 알게 될 거라 괘념치 않는다.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이 다치는 건 정말 싫다”며 악플러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남현희는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공효석과 2011년 결혼했지만 12년 만인 지난 8월 이혼했다.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내년 1월 15세 연하 사업가 전청조 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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