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소민이 6년 만에 SBS ‘런닝맨’에서 하차한 가운데, 그의 후임을 두고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소민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지난 23일 “전소민 씨가 오는 10월 30일(월) 녹화를 마지막으로 SBS ‘런닝맨’에서 하차하게 되었음을 전해드린다”며 하차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런닝맨’ 멤버들과 제작진, 소속사와 긴 논의 끝에 연기를 포함한 이후 활동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잠시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하차 후 연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SBS ‘런닝맨’ 제작진은 “전소민 씨는 남다른 애정과 책임감으로 6년여간 ‘런닝맨’과 함께 달렸지만, 최근 연기 활동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며 “이에 멤버들과 제작진은 전소민 씨와 끝까지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장기간 논의했으나, 전소민 씨의 의사를 존중하여 아쉬운 이별을 결정하게 됐다”는 입장을 전했다. 제작진은 “‘런닝맨’ 멤버들과 제작진은 ‘영원한 멤버’ 전소민 씨를 응원하겠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양측의 입장을 종합해 볼 때, 전소민은 ‘런닝맨’ 제작진의 만류에도 연기 활동을 이유로 하차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전소민 뒤를 이을 후임 멤버와 관련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당분간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하하, 송지효, 양세찬 6인 체제로 녹화할 예정”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런닝맨’은 2016년 11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약 6개월간 ‘6인 체제’로 녹화를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에는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하하, 송지효, 이광수 6인이 고정 멤버로 나섰다. 이후 2017년 4월 양세찬과 전소민이 합류하며 안정적인 ‘8인 체제’를 완성했다. 2021년 배우 이광수가 하차하며 현재까지 ‘7인 체제’로 이어져 왔다. 이번에 전소민의 하차로 ‘런닝맨’은 약 6년여 만에 다시 ‘6인 체제’로 돌아가게 됐다.
한편 2017년 4월 런닝맨 고정 멤버로 합류한 전소민은 엉뚱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런닝맨’으로 SBS 신인상,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2020년 3월 건강상의 문제로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도 했다. 같은 해 전소민을 향한 악플 세례로 ‘런닝맨’ 시청자 게시판이 폐쇄되기도 했다. 실제 전소민은 런닝맨 합류 직후부터 악플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고, 전소민의 남동생까지 SNS를 통해 악플로 인한 고통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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