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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내사 이선균, 광고계 손절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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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배우 이선균이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 내사 선상에 오른 가운데, 광고계는 벌써 그의 얼굴을 지우기에 나섰다.

지난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로 40대 영화배우 L씨 등 8명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L씨 외 연예인 지망생을 비롯해 유흥업소 실장 등이 수사선상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애초 배우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다가 2001년 MBC 시트콤으로 데뷔한 정보가 알려지며, 그가 이선균으로 지목됐다. 지난 20일 오후 소속사 측은 결국 이를 인정했다. “당사는 현재 이선균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고 마약 투약 의혹을 인정했다.

그러나 소속사는 이선균이 이와 관련해 공갈·협박을 받아왔다며 관련 고소장도 제줄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향후 진행 상황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말하겠다. 또한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고 이야기했다.

내사는 곧 입건 전의 대략적인 경위 조사다. 이선균 혐의는 특정되지 않았고, 그가 현재 마약을 실제 투약을 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광고계는 그가 해당 자리에 참석했다는 사실만으로 벌써 그의 얼굴을 지우기 시작했다. 현재 그는 모 영양제 브랜드 광고 모델이지만, 이번 사태를 의식한 브랜드 측은 그의 이름과 얼굴을 빠르게 지웠다. 포털사이트 상에서 브랜드 모델로서의 그의 흔적은 없다.

이밖에 이선균이 올 하반기부터 진행, 개봉 예정이었던 작품 관계자들도 비상에 들어섰다.영화 ‘탈출’, ‘행복의 나라’, 드라마 ‘노 웨이 아웃’, 애플TV 최초 한국 오리지널 ‘Dr.브레인’ 등이 개봉, 촬영을 대기 중이다.

한편 이선균은 2009년 배우 전혜진과 결혼했고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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