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이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 내사를 받는 가운데 그를 광고 모델로 쓰고 있는 기업들이 계약 해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균은 지난해 자신의 아내 전혜진과 함께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아이러브 ZEM(잼)’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이 브랜드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들을 위한 유·무선 통합 키즈 서비스다.
더팩트는 20일 “이선균이 ZEM과 계약 기간이 남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K 측 관계자 말을 빌려 “계약 해지 관련해서는 한 번에 결정하기 힘들다. 법무팀에서 계약 관련 조항도 살펴봐야 하고 소속사와도 소통해야 한다. 현재 (계약 해지)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제이비케이랩도 셀메드 광고모델로 이선균을 발탁한 바 있다. 셀메드는 맞춤형 영양제 브랜드다.
당초 셀메드는 이날 오전까지 브랜드 이름 검색 시 포털 사이트에 ‘이선균이 선택한 셀메드’라는 광고를 게재했다. 그러나 이선균이 마약 내사 사실을 인정하자 ‘1:1 맞춤 영양소 셀메드’라는 광고로 바꾼 상태다. 이에 관련 문의에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한편 이선균은 20일 공식 입장을 통해 마약 투약 의혹으로 경찰 내사를 받는 톱스타 L씨가 맞다고 인정했다.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이선균 배우에 관한 보도로 심려를 끼친 점 깊은 사과드린다. 이선균 배우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간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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