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톱스타 유아인에 이어 또 다른 영화배우가 마약을 투약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19일 경기신문에 따르면 최근 인천경찰청은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를 수사 중에 톱스타 L씨의 마약 관련 혐의에 대한 정보를 확보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 매체에 “배우 L씨의 마약과 관련한 정보를 토대로 내사 중”이라며 “아직 L씨의 마약과 관련한 범죄 혐의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경찰 수사 대상에는 L씨를 포함해 유흥업소 관계자, 연예인 지망생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배우로 거론되고 있는 소속사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최근 연예계는 마약 사건이 잇달아 터지고 있다.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과 수면제 불법 처방 매수, 대마흡연과 교사, 증거인멸교사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프로포폴을 181차례 상습 투약하고,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44차례에 걸쳐 다른 사람의 이름을 빌려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은 혐의를 받는다.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29)과 채널A ‘하트시그널’ 출연자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30)는 이날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서 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8월 필로폰 0.5g을 술에 타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남태현은 지난해 12월 혼자 필로폰 0.2g을 투약한 혐의도 있다.
마약 투약과 매매·소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작곡가 겸 사업가 돈 스파이크(본명 김민수·45)는 지난 9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았다.
[유명 영화배우 L씨 마약 관련 내사 중./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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