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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홀리’ 했던” 샘 스미스, 파격 그 자체 19금 내한공연 [ST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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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스미스 내한 공연 / 사진=AEG 프레젠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영국 팝스타 샘 스미스가 19금 딱지를 붙인 공연에 걸맞는 파격적인 내한 공연을 완성했다.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샘 스미스의 내한 공연 ‘글로리아 더 투어(GLORIA the tour)’ 이틀차 공연이 열렸다.

이번 공연은 지난 1월 발매한 정규 4집 앨범 ‘글로리아(GLORIA)’ 발매 일환으로 진행된 투어다. 지난 2018년 10월 펼친 첫 내한 공연 이후 5년 만의 내한 공연이자, 샘 스미스가 2019년 자신을 “남성도 여성도 아닌 논 바이너리”라고 커밍아웃한 뒤 첫 내한이다.

커밍아웃 이후로 확 달라진 음악 스타일을 보여왔던 샘 스미스는 공연 역시 5년 전과는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자신을 감싼 옷까지 벗어던지며 규정되지 않는 자유를 온몸으로 만끽했다.

공연은 약 100분 간 3부로 나뉘어져 진행됐다. 샘 스미스는 유연한 목소리와 몸짓으로 20곡을 열창했고, 수번의 환복으로 자신을 가감 없이 표현했다.

1부 ‘러브(LOVE)’는 비교적 평범했다. 히트곡 ‘스테이 위드 미(Stay With Me)’ ‘아임 낫 디 온리 원(I’m Not The Only One)’으로 공연을 시작한 샘 스미스는 무대 이곳저곳을 다니며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에게 다정한 인사를 건넸다. “안녕하세요” 한국어 인사는 물론, “알러뷰 쏘 머취”라며 수번 사랑을 고백했다. 관객들의 큰 떼창에 감격하며 흡족함을 보이기도 했다.

1부 말미, 샘 스미스는 ‘댄싱 위드 어 스트레인저(Dancing with a stranger)’를 부르며 관객들을 일으켜 세운 뒤 함께 춤을 추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샘 스미스 내한 공연 / 사진=AEG 프레젠트 제공

이어 2부 ‘뷰티(BEAUTY)’에 들어서면서 공연의 수위가 높아졌다. 반짝이는 은빛 드레스를 입고 다시 등장한 샘 스미스는 2부 시작 곡으로 ‘키싱 유(Kissing you)’를 낙점했고, 관객들은 휴대폰 플래시 이벤트로 샘 스미스를 감동시켰다. 감동이 워낙 컸는지 다음 곡 ‘레이 미 다운(Lay Me Down)’ 무대에서도 플래시를 켜달라고 부탁하기도.

이후 화려한 레이저 쇼와 함께 댄서들의 농도 짙은 퍼포먼스가 연출되며 2부의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샘 스미스 역시 댄서들과 수위 높은 춤을 추다 상의를 벗어던지며 끈적한 3부를 예고했다.

마지막 3부 ‘섹스(SEX)’에서는 19금 퍼포먼스가 폭주했다. 흰색 천을 덮어쓰고 마치 성자처럼 등장한 샘 스미스는 ‘글로리아’를 부르며 홀리하게 3부를 시작했으나 조명이 빠르게 깜빡이며 천이 걷힌 뒤 샘 스미의 몸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며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다.

‘휴먼 네이처(Human Nature)’에 이어 마지막 곡 ‘언홀리(Unholy)’에서 공연은 절정을 맞았다. 망사 스타킹에 엉덩이가 훤히 드러나는 옷만 입은 샘 스미스는 자신의 뱃살을 치고 엉덩이를 흔들며 파격적인 무대를 펼쳤다. 이렇듯 관능적인 몸짓을 이어가던 샘 스미스는 악마를 상징하는 빨간 뿔이 달린 모자와 삼지창을 들고 관객들의 큰 환호 속에 자유로운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샘 스미스는 “서울”을 외치고 놀라운 밤에 경이를 표한 뒤 손 키스를 남긴 채 무대를 떠났다. 쌀쌀했던 날씨를 체감할 수 없는 후끈한 열기만 뿜어냈던 샘 스미스의 내한 공연은 묘한 여운을 남긴 채 끝이 났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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