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엑스 컴백 발표 / 사진=DB |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그룹 오메가엑스가 전 소속사와의 법적 분쟁을 딛고 컴백한다. 새 소속사도 찾았다. 1년 5개월 만에 본업 ‘가수’로 팬들을 만나는 오메가엑스의 귀추가 주목된다.
소속사 아이피큐에 따르면 오메가엑스는 오는 11월 7일 세 번째 미니앨범 ‘이프 유 노, 유노’를 발매한다.
컴백을 알리는 포스터도 공개됐다. 입체적으로 적힌 영어문구 ‘iykyk’가 눈길을 끈다. 오메가엑스는 이번 신보를 통해 본격적으로 국내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오메가엑스는 지난 2021년 6월 데뷔한 11인조 보이그룹이다. 지난해 발매한 첫 정규로 ‘낙서(樂서) : StoryWritten in Music’로 인도, 노르웨이, 이스라엘 앨범차트서 1위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월드투어에서도 전석 매진을 이어가는 등 다수 해외팬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해외가 주무대였던 오메가엑스다. 지난해 제31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뒤 그해 10월 LA 월드투어를 진행하며 인지도를 점차 넓혔다.
하지만 LA 투어에서 당시 소속사 스파이어엔터 대표 A 씨가 멤버들에게 폭언 및 폭행을 했다는 논란에 터지면서 활동에 급브레이크가 걸렸다.
대표 A 씨와 오메가엑스의 갈등은 깊었다. 논란이 불거지자 A 씨는 오해를 풀었다고 급히 해명했으나, 멤버들이 SNS를 통해 소속사의 부당대우를 폭로해 상황이 역전됐다. 법정싸움도 시작됐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전속계약해지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A 씨로부터 상습 성추행, 술자리 강요 등 부당 대우 피해를 주장했다.
스파이어엔터 측은 오메가엑스가 주장한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라 맞섰다. 그러나 법원은 지난 1월 가처분을 인용하며 멤버들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오메가엑스는 지난해 5월 “전 소속사와 원만히 합의했다”며 분쟁을 종결을 선언했다.
새 소속사도 찾았다. 소속사 아이피큐는 오메가엑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허위사실, 명예훼손 등에 대한 강력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오메가엑스를 향한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동시에 아이피큐와 오메가엑스 계약 과정에서 ‘템퍼링’ 의혹이 있다는 주장도 터져 나왔다. 이에 소속사는 “영입 과정에서의 불법 행위나 템퍼링 시도는 일절 존재하지 않았음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오메가엑스는 전 소속사와 법적 분쟁, 논란 1년 5개월 만에 가요계로 복귀하게 됐다. 애석하지만 노래가 아닌 논란, 의혹들로 이름을 알린 오메가엑스다. 새로운 소속사와 앨범으로 새롭게 태어날지 앞으로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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