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박수홍 근황이 전해졌다.
17일 스포츠월드는 박수홍 측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법무법인 존재) 인터뷰를 보도했다.
노 변호사는 “지난 8월 (박수홍) 동생이 재판장에 나와 ‘결국 이 사달은 모두 다 큰형 때문에 이뤄졌다. 우리 가족이 여기까지 올 수 있던 건 박수홍의 공이 크고, 박수홍이 큰형에게 이런 대접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막냇동생이 이 증언 때문에 집에 가서 부모님에게 혼쭐이 났다고 하더라. ‘어디 큰 형에게 그런 소리(증언)를 하냐’고. ’그런 소리 할 거면 얼굴도 보지 말자’고 혼났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박수홍의 동생은 박수홍 친형 부부에 대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 7차 공판 때 증인으로 나섰다.
동생 박 씨는 증인심문 과정에서 가정사를 추정할 만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박 씨는 어릴 때부터 큰형과는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2020년 박수홍의 연락을 통해 큰형과의 다툼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특히 큰형이 일처리에서 상의를 하지 않기 때문에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 변호사는 “막냇동생 배우자가 ‘박수홍을 존경하고 누구보다 부모에게 효자였고 가족에게 진심이었다’고 말했다”며 “이 말에 박수홍 씨가 ‘모두에게 버림받지 않았다’는 생각에 조금은 위안을 받았다”고 했다.
지난 13일 8차 공판에서는 친형 부부의 요청으로 박수홍의 아버지인 박 씨와 어머니 지 씨가 증인으로 법정에 섰다.
두 사람은 친형 부부의 혐의를 부인하며 박수홍의 사생활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발언들을 쏟아냈다.
이후 박수홍은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참담하다, 고소 이후로 어머니와 문자를 주고 받은 적이 있다”면서 “정말 고아가 된 것 같다”는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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