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게스트로 출연한 홍석천이 청소년 엄마의 스토리에 과몰입해 ‘하차’를 선언했다.
18일 오후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13회에서는 방송인 홍석천이 게스트로 출연해 출연해 3MC와 인사를 나눈다.
홍석천은 무려 22년 전에 사회적 편견을 깨부순 ‘편견계의 선구자’라는 소개와 함께 등장한 홍석천은 “평소 ‘고딩엄빠’를 종종 시청하곤 하는데, 화가 치밀어올라서 다 못 볼 때가 많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만나면 (사연의 주인공을) 한 대 때릴 수도 있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청소년 엄마 오현아가 출연한다. 재연 드라마를 통해 그는 “게으른 생활 습관 때문에 헤어졌다 다시 만난 남자친구를 부모님이 반대했다. 부모님 몰래 혼인신고를 먼저 했다”라고 밝힌다.
또한 “부모님께 우리의 관계를 허락받기 위해 커리어를 포기하고 아이를 먼저 임신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에 3MC는 “일반적으로 ‘고딩엄빠’의 스토리에서 펼쳐지는 선 임신-후 결혼이 아니라 철저한 계획 임신이었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오현아가 아이를 낳은 후에도 남편의 게으른 습관과 기행은 고쳐지지 않았다. 화면을 지켜보던 홍석천은 “나 지금 집에 가고 싶은데, 너무 화가 나서”라며 엉덩이를 들썩거린다. “조금만 더 참아 보라”는 3MC의 만류가 이어지지만, 홍석천은 “답답해 미치겠는데, 이제 시작이라는 거지?”라며 ‘시청 포기’ 의사를 밝히기까지 한다. 원조 선구자 홍석천의 ‘극대노’를 자아낸 사연의 전말에 궁금증이 모인다.
‘고딩엄빠4’ 제작진은 “재연 드라마를 지켜보던 홍석천이 초반부 스토리부터 ‘녹화를 더 이상 못 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직구 발언을 날렸다”라면서 “어린 부부가 연이어 펼친 철없는 행동에 가차 없는 일침을 가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MC 박미선마저도 ‘내 자식이 저러면 얼마나 힘들까’라며 부모님의 입장에 과몰입한 고구마 스토리를 비롯해, ‘대반전’을 선사한 현재의 일상과 청소년 엄마의 고민은 무엇인지 귀 기울여 달라”라고 밝혔다.
홍석천과 청소년 엄마 오현아가 출연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13회는 18일 밤 10시 20분 방송한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MBN ‘고딩엄빠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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