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스티븐연이 미국에서 살인자로 몰린 한인 응원한 이유

맥스무비 조회수  

스티븐연, 다큐영화 ‘프리 철수 리’에 동참한 까닭은?

“시련을 견디는 회복의 이야기이자 인내에 대한 이야기다. 아시안계 이민자이자 한 인간으로서, 여러가지 측면에서 정말 깊이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배우 스티븐 연이 한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에 대해 진심 어린 공감을 표했다. 이야기에 깊이 몰입했다고 밝히면서 추천과 응원이 메시지를 보탰다.

할리우드 유명 배우가 자신이 출연한 작품이 아닌데도 이렇게 적극적으로 다른 영화를 소개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스티븐 연이 “깊이 공감했다”고 재차 밝히고 관람을 추천한 영화는 18일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프리 철수 리'(감독 하줄리 이성민·제작 이철수다큐멘터리 유한책임회사)이다. 스티븐 연은 “연출자인 두 감독이 정말 대단한 일을 해냈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느낀 감흥이 관객에 그대로 전달되길 간절히 바랐다.

● 1970년대 살인 누명 쓴 이민자 청년 이철수 이야기

‘프리 철수 리’는 1970년대 미국에서 두 건의 살인으로 10년간 재판을 받은 한인 이민자 이철수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미국 경찰의 지목으로 억울한 살인 용의자가 돼 수감된 청년 이철수는 경찰과 사법부가 자행한 인종차별에 맞서 아시안 아메리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철수 구명 운동’을 시작하게 만든 결정적인 주인공이다.

영화는 살인 누명을 썼다가 실제 살인자가 된 이철수의 이야기를 통해 1970년대 미국 사회에서 만연했던 아시안계 인종차별 문제를 정면으로 바라바고, 또 다른 쪽에서 인종차별에 맞선 이들에 주목한다.

연출을 맡은 저널리스트 하줄리, 이성민 감독은 뚝심의 시선으로 이철수 구명 운동에 관한 자료를 발굴해 영화에 담았다.

스티븐 연이 ‘프리 철수 리’을 통해 받은 감흥을 밝히고 관객에 작품을 추천한 데는 한인 이민자 2세로 이철수의 삶에 더 공감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5세 때 부모와 미국으로 건너와 이민자 가정에서 자란 스티븐 연에게 이민자 이철수가 당시 미국에서 겪은 일들이 곧 자신의 경험이자 주변의 일이기도 했다.

특히 현재 미국에서 활발히 작품 활동을 벌이는 그는 이민자의 이야기를 통해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기도 하다.

한인 이민자의 이야기인 영화 ‘미나리’를 통해 아시안 배우로는 처음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에서도 한국계 미국인의 이야기를 풀아내 에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이런 이유로 ‘프리 철수 리’에 힘을 보탠 스티븐 연은 “우리 모두가 지켜봐야 할 아름다운 이야기”라며 “(관객)여러분이 이 영화를 잘 봐줬으면 좋겠다”고 추천했다.

‘프리 철수 리’는 개봉에 앞서 선댄스영화제 초청을 비롯해 전 세계 영화제에서 주목받았다. 인종차별로 인해 누명을 쓰고 피폐해진 이민자의 삶을 넘어 그 억울한 인물을 구명하고자 사회 곳곳에서 일어난 자발적인 운동이 지닌 저력을 힘있게 담은 덕분이다. 이민자와 인종차별이란 상황에 놓여 복잡하게 펼쳐지는 한 청년의 삶이 관객에 묵직한 울림을 안긴다.

영화의 주인공 이철수의 삶은 지난 9월 SBS 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를 통해 소개돼 대중에게 알려지기도 했다.

사건이 일어난 당시 이철수의 가장 가까운 친구로 구명 운동에 나서고, 아무도 사건을 맡으려 하지 않자 직접 변호사가 돼 변호를 맡은 재미 일본인 3세 랑코 야마다 씨의 사연이 방송에서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랑코 야마다 씨는 영화에 대해 “이 이야기는 살인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간 한 미국 한인 이민자의 이야기이자, 한국 사람들의 이야기로 받아들여지기를 바란다”고 밝히면서 많은 관객이 극장에서 작품을 관람하길 독려하기도 했다.

맥스무비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연예] 랭킹 뉴스

  • "아티스트에게 퇴장은 없다, 은퇴공연 하지 않을 것" 이문세의 뚝심 [ST종합]
  • “차를 사서 기부했다” … ’13남매’ 장녀 남보라가 보육원에 기부한 승합차
  • 故송재림이 말한 단 한 가지의 버킷리스트: 담담하게 털어놓는 고백에 내 맘이 고요해진다
  • '피의 게임 시즌3' 변호사 임현서…"이번 시즌 특징은 고령화"
  • '심리섭♥' 배슬기, 초보맘은 뜨개질을 해 "아직도 너무 쪼꼬미" [MD★스타]
  • 김수겸, 올해도 '좋나동' '열혈사제2' 맹활약...2025년 기대감 UP

[연예] 공감 뉴스

  • 故 송재림 끈질기게 괴롭혔던 '악질 사생팬', 논란 일자 돌연 계정 삭제 후 잠적했다
  • 이문세, 13년 만의 라디오 DJ 복귀 소감 공개
  • “김고은이 쓰러졌다” …김고은 업고 응급실 갔던 배우
  • '병진이형' 지대한이 돈 안되는 독립영화 제작에 뛰어든 이유는?
  • 타이탄 콘텐츠, 첫 걸그룹 '앳하트' 멤버 3인 추가 공개… SNS 개설까지
  • 방심위, KBS N 스포츠 '여자라면' 발언에 '주의' 결정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관광명소가 많아서 주말 나들이 코스로 좋은 양평 맛집 BEST5
  •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해는 어묵 맛집 BEST5
  • 구수한 매력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청국장 맛집 BEST5
  • 입안 가득 퍼지는 고기 본연의 기분 좋은 육향, 생갈비 맛집 BEST5
  • 특수 대본·11개월 엠바고, ‘오징어 게임2’는 어떻게 철통 보안을 지켰나
  • ‘투샷’만으로 설렌다…정유미·주지훈이 그릴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 [오늘 뭘 볼까] 3km 길이 필름에 담긴 아픔..다큐 영화 ‘되살아나는 목소리’
  • 폴 메스칼 ‘글래디에이터Ⅱ’, 박스오피스 새 강자 예고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홈디포(HD.N), 연간 동일점포 매출 전망 상향 조정

    뉴스 

  • 2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펫코파크에 머무르게 할 방법은…” 479억원 1루수 소환, 극적인 잔류 가능할까

    스포츠 

  • 3
    아마존(AMZN.O), AI 연구원에 무료 컴퓨팅 성능 제공…'엔비디아(NVDA.O)에 도전'

    뉴스 

  • 4
    [인터뷰] "라오스 百에 100평 K뷰티 매장 낸다"... 신세계가 K패션·뷰티 전도사 자처한 이유는

    뉴스 

  • 5
    수험생 잡자...통신3사, ‘수능 마케팅’ 분주

    차·테크 

[연예] 인기 뉴스

  • "아티스트에게 퇴장은 없다, 은퇴공연 하지 않을 것" 이문세의 뚝심 [ST종합]
  • “차를 사서 기부했다” … ’13남매’ 장녀 남보라가 보육원에 기부한 승합차
  • 故송재림이 말한 단 한 가지의 버킷리스트: 담담하게 털어놓는 고백에 내 맘이 고요해진다
  • '피의 게임 시즌3' 변호사 임현서…"이번 시즌 특징은 고령화"
  • '심리섭♥' 배슬기, 초보맘은 뜨개질을 해 "아직도 너무 쪼꼬미" [MD★스타]
  • 김수겸, 올해도 '좋나동' '열혈사제2' 맹활약...2025년 기대감 UP

지금 뜨는 뉴스

  • 1
    자민당 참패·트럼프 귀환에 엔화 ‘휘청’… 엔캐리 부활 가능성 ‘쑥’

    뉴스&nbsp

  • 2
    [리스티클] "'이 증상' 당장 쉬라는 신호예요" 내가 나에게 보내는 ‘휴식’이 필요하다는 신호 10

    뉴스&nbsp

  • 3
    [게임브리핑]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아이스 판타지’ 테마 모드 업데이트 외

    차·테크&nbsp

  • 4
    모락모락 피어나는 'LAD 탬퍼링설'…펄쩍 뛴 사사키 에이전트 "결정된 것 없어, NYY-NYM 왜 수고했겠나"

    스포츠&nbsp

  • 5
    외투 입다가 짬뽕 그릇 '와장창'…흰 벽에 국물 뚝뚝 흐르는데 그대로 '쌩'

    뉴스&nbsp

[연예] 추천 뉴스

  • 故 송재림 끈질기게 괴롭혔던 '악질 사생팬', 논란 일자 돌연 계정 삭제 후 잠적했다
  • 이문세, 13년 만의 라디오 DJ 복귀 소감 공개
  • “김고은이 쓰러졌다” …김고은 업고 응급실 갔던 배우
  • '병진이형' 지대한이 돈 안되는 독립영화 제작에 뛰어든 이유는?
  • 타이탄 콘텐츠, 첫 걸그룹 '앳하트' 멤버 3인 추가 공개… SNS 개설까지
  • 방심위, KBS N 스포츠 '여자라면' 발언에 '주의' 결정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관광명소가 많아서 주말 나들이 코스로 좋은 양평 맛집 BEST5
  •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해는 어묵 맛집 BEST5
  • 구수한 매력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청국장 맛집 BEST5
  • 입안 가득 퍼지는 고기 본연의 기분 좋은 육향, 생갈비 맛집 BEST5
  • 특수 대본·11개월 엠바고, ‘오징어 게임2’는 어떻게 철통 보안을 지켰나
  • ‘투샷’만으로 설렌다…정유미·주지훈이 그릴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 [오늘 뭘 볼까] 3km 길이 필름에 담긴 아픔..다큐 영화 ‘되살아나는 목소리’
  • 폴 메스칼 ‘글래디에이터Ⅱ’, 박스오피스 새 강자 예고

추천 뉴스

  • 1
    홈디포(HD.N), 연간 동일점포 매출 전망 상향 조정

    뉴스 

  • 2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펫코파크에 머무르게 할 방법은…” 479억원 1루수 소환, 극적인 잔류 가능할까

    스포츠 

  • 3
    아마존(AMZN.O), AI 연구원에 무료 컴퓨팅 성능 제공…'엔비디아(NVDA.O)에 도전'

    뉴스 

  • 4
    [인터뷰] "라오스 百에 100평 K뷰티 매장 낸다"... 신세계가 K패션·뷰티 전도사 자처한 이유는

    뉴스 

  • 5
    수험생 잡자...통신3사, ‘수능 마케팅’ 분주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자민당 참패·트럼프 귀환에 엔화 ‘휘청’… 엔캐리 부활 가능성 ‘쑥’

    뉴스 

  • 2
    [리스티클] "'이 증상' 당장 쉬라는 신호예요" 내가 나에게 보내는 ‘휴식’이 필요하다는 신호 10

    뉴스 

  • 3
    [게임브리핑]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아이스 판타지’ 테마 모드 업데이트 외

    차·테크 

  • 4
    모락모락 피어나는 'LAD 탬퍼링설'…펄쩍 뛴 사사키 에이전트 "결정된 것 없어, NYY-NYM 왜 수고했겠나"

    스포츠 

  • 5
    외투 입다가 짬뽕 그릇 '와장창'…흰 벽에 국물 뚝뚝 흐르는데 그대로 '쌩'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