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생방송 뉴스에 출연했다.
15일 JTBC ‘뉴스룸’에 송중기가 등장했다.
그는 최근 화제작 영화 ‘화란’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가족 근황도 전했다.
송중기는 지난 1월 영국 출신 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재혼했고 같은 해 6월 아빠가 됐다.
앵커가 “올해 의미 깊은 한해겠다. 아이에 대한 애정이 많이 묻어나더라. 아이와 닮은 부분을 찾게 되지 않냐”고 묻자 송중기는 “(닮은 부분을) 찾게 된다. 일단 입술이 닮았다는 얘기를 가장 많이 듣는다. 10분 중 8분은 그 말씀을 해주신다”고 밝혔다.
이어 “저도 더욱 입술을 예의주시 보긴 하는데 그런 말 들으면 기분 좋고, 아직도 신기하고 얼떨떨하고, 내가 아빠가 됐나 아들이 생겼구나 아직도 신기하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육아가 너무 행복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와이프와 씩씩하게 서로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서로 으쌰으쌰 하며. 굉장히 뿌듯한 일인 것 같다. 요즘 굉장히 행복함이 충만하다”고 말했다.
최근 ‘화란’을 통해 처음으로 칸 영화제에도 다녀온 송중기는 노개런티를 감행하는 등 작품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화란’이 주는 메시지가 뭐냐는 질문에 그는 “이 친구에게 어른다운 사람이 한 명만 있었으면 좋은 쪽으로, 긍정적인 사람으로 조금씩 바뀌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해보면 어른이 아이들을 당연히 좋은 세상으로 잘 이끌어줘야 한다는 메시지는 분명히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국내에선 이미 톱배우가 된 지 오래 된 송중기는 해외 오디션에 붙은 적이 없다는 뜻밖의 사실을 토로했다.
그는 “이 영화 개봉 스케줄 마무리하면 몇 가지 오디션을 보러 해외에 간다”면서 “이번엔 붙었으면 좋겠는데 지금까진 떨어졌다. 다양한 문화권에서 다양한 인더스트리에서 해보고 싶은 욕심이 더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선 “좀 넓어지고 싶다. 감사하게도 많이 산 위로 올라왔는데 이젠 좀 더 넓은 산이 되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래서 다양한 도전을 할 수 있다”며 “예쁘게 지켜봐주시면 기대를 갖게 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당당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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