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지난 5년간 교도소에서 엄기준을 도왔던 이덕화가 결국 폭탄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14일 SBS ‘7인의 탈출’에선 K의 계략에 빠진 칠성(이덕화 분)의 사망이 그려졌다.
이날 라희(황정음 분)는 도혁(이준 분)을 비롯한 악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칠성의 생존 소식을 알렸다. 이어 칠성과 휘소가 교도소에서 바꿔치기 됐을 거라며 “방 회장이 교도소에 있다면 이 모든 일을 꾸민 건 이휘소야”라고 말했다.
그 말대로 칠성은 지난 5년 동안 교도소에서 복수의 기회를 노렸던 바. 그런 칠성에 매튜(엄기준 분)는 “내일 당장 어르신을 이곳에서 나오게 할 계획입니다. 아마도 놈들이 곧 눈치를 챌 것 같습니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이에 칠성은 “나야 괜찮지만 자네 정체가 발각되는 건 막아야지. 5년 전에 자네하고 좀 더 가까이 지낼걸 그랬어. 그랬으면 자네도 이렇게 억울하게 당하지만은 않았을 텐데. 자네를 보니 우리 다미가 더 보고 싶네”라며 씁쓸해했다.
문제는 악인들이 한 발 빨랐다는 것. 수감 중인 칠성을 찾아낸 이들은 그의 식사에 약을 타고 정신을 잃은 그를 병원으로 옮겼다.
이 와중에도 주란(신은경 분)은 “살아서는 다시 못 볼 텐데 마지막 대답은 들어야지. 재산을 어디다 숨겼는지. 아니면 몽땅 다 이휘소한테 빼앗길 거야”라며 칠성과의 독대를 청했다.
깨어난 칠성이 그런 주란과 마주하고 경악한 것도 당연지사. 그러면서도 “그 많은 재산 어디에 숨겼어요? 이휘소한테 속으면 안 돼요. 그자는 당신 손녀를 살해한 범죄자라고”라는 주란의 거짓 주장엔 “범죄자는 너야”라고 분명히 말했다.
이에 주란은 여전히 재산의 행방을 추궁했으나 이 모든 건 매튜의 덫이었다. 이날 칠성을 지키던 복면을 쓴 남자는 손쉽게 주란을 제압하고 악인들에게 방 회장이 이미 세상을 떠났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악인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칠성을 빼돌리는데 성공했다.
흥미로운 점은 방 회장을 도운 복면남이 도혁이었다는 것. 일찍이 도혁은 방화를 저지른 범인을 찾고자 매튜와 손을 잡았다.
한편 칠성을 놓치고 약이 오른 악인들은 스파이 색출에 집중한 바. 라희는 한술 더 떠 칠성의 몸에 위치추적기를 넣어 그를 찾아내고자 했다.
극 말미엔 우물에서 다미(정라엘 분)의 옷을 입고 있는 유골을 발견하고 절규하는 칠성과 K가 설치한 폭탄에 의해 목숨을 잃는 칠성을 지켜보다 오열하는 매튜와 기탁의 모습이 그려지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7인의 탈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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