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어트랙트와 전속계약 분쟁 중인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오해를 멈추어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피프티 피프티는 12일 자체적으로 개설한 SNS를 통해 “소속사는 근거 없는 프레임을 거두어 달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멤버들은 지난 8월 자필 입장문을 올린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입을 열었다.
멤버들은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와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까지 공개하면서 “소속사 전홍준 대표님은 외주업체 안성일 대표님에게 본인의 타 소속사 스타크루이엔티가 빚지고 있는 선급금 부채를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에게 50억원 투자한 걸로 내용을 맞추자고 모의했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마이너스 및 플러스를 포함한 투명한 정산처리와 내역을 요구했지만 소속사는 답변을 하지 않고 엉뚱하게도 50억원을 투자했다며 주장했다”라며 “소속사는 멤버들에게 보낸 정산서 상 30억원 비용을 부과했지만 2023년 10월 현재까지도 관리운영비 33억원과 예금 17억원에 대해 상세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멤버들은 “소속사는 멤버들이 요구하는 구체적 자료들을 제공하지 않았기에, 멤버들이 직접 프로듀싱과 회계를 담당했던 더기버스 외주업체사에게 자료와 소통을 요구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런 멤버들의 노력까지도 템퍼링이라는 허위로 가두려 든다면 전홍준 대표님은 이 사건 관련한 사실을 회피하고 오직 근거 없는 템퍼링이라는 프레임 안에 멤버들을 가두고, 공격하는 것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그간 저희가 건강을 망쳐가며 감시와 통제 속에 활동했던 모든 것을 공개하겠다”라며 “저희는 피프티 피프티의 음원과 음반 수입으로 타 S(스타크루이엔티)사의 부채를 갚고 있는 소속사 대표님의 실체를 공개하겠다”라며 반격했다.
앞서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6월, 소속사 어트랙트의 불투명한 정산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제기했다. 하지만 8월 법원은 이에 대한 기각 결정을 내렸고, 피프티는 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고를 하며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에 소속사 어트랙트(대표 전홍준)는 지난달 27일 더기버스와 안성일 대표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1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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