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배우 강하늘과 정소민의 케미가 돋보이는 영화 ’30일’이 10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0일’이 지난 12일 3만 9780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89만 5690명이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이번 주말(13~15일) 1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30일’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 분)과 나라(정소민 분)의 코미디를 그린다. 동반기억상실이라는 독특한 설정과 로맨스를 날리고 오직 웃음만 남긴 이들의 예측불가한 코미디를 그려내며 극장가에 유쾌한 웃음 선사하고 있다.
지난 11일 베일을 벗은 배우 송중기와 신예 홍사빈의 누아르로 기대를 모은 영화 ‘화란’은 지난 12일 1만 8248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에 안착했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첫 선을 보이며 언론과 평단의 주목을 받았던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송중기표 누아르라는 타이틀에 이목이 집중됐으나 ’30일’의 입소문에 밀려 개봉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박스오피스 3위와 4위는 각각 1만 2869명의 관객이 선택한 ‘천박사 퇴마 사무소: 설경의 비밀’과 9444명의 관객을 동원한 ‘1947 보스톤’이 거머쥐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마인드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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