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과 큰형 부부의 횡령혐의 재판에 부모님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13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에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방송인 박수홍 친형 부부에 대한 공판이 열린다.
이날 공판에는 친형 부부 측의 요청으로 박수홍의 부모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다만 박수홍은 이날 공판에 출석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박수홍의 큰형 박씨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라엘, 메디아붐 등 연예기획사 2곳을 운영하면서 62억원에 달하는 박수홍의 출연료를 횡령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8월 9일 열린 7차 공판에는 박수홍의 동생이 출석해 이목을 끌었다. 동생 박 씨는 “큰형은 작은형과 나를 착취 대상으로 여긴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과 아내 명의 계좌가 큰형의 횡령에 사용됐으며, 소송이 시작되고 나서야 그 사실을 알게 됐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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