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PLUS·ENA ‘나는 솔로’ 16기 옥순이 영숙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옥순이 방송 출연 중 지인을 통해 타 출연자 비방글을 올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등을 통해 16기 옥순이 다른 출연자를 비방하는 글을 올리고 자신을 칭찬하는 댓글 등을 지속적으로 올렸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실제 글쓴이가 올린 게시물에는 59.15라는 IP를 가진 누리꾼이 “살찌면 한가인 살 빠진 서예지로 왔다”, “서예지, 윤아 여리여리 역대급 예쁘던데 보는 내내 빠져들었따” 등 옥순을 칭찬하는 내용의 댓글을 남겼다.
반면 “영숙 코 세웠냐”, “여자 출연자 중 순자가 제일 못났다”, “귀여운척 한다” 등 옥순을 제외한 타 출연자들의 외모를 비하하는 내용의 글을 작성했다.
이후 16기 단체 대화방 일부가 공개되면서 옥순의 지인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대화 내용에 따르면 영수, 영숙, 정숙을 비롯한 출연자들은 비방글을 올린 문제의 IP 주소 이용자를 고소하려 했다. 그러자 옥순은 해당 IP 주소 이용자가 자신의 지인이라고 밝히며 “내 지인 중 한 명이라 고소는 못 하겠다. 여기 있는 분들께 먼저 사과드리고 내 잘못 인정하겠다. 내가 너무 안 좋은 말만 올라오니 지인들에게 내 칭찬 글 써달라고 부탁했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내 지인들이라 고소를 꼭 하라고는 말씀 못 드리지만 나도 그렇고 경도의 차이는 사람마다 다르고 그건 자유니까. 아무튼 이런 논란, 행동들 지인들 대신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방송 끝나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생겼는데 뭐든 도와준다고, 같이 일하기로 했다. 사진 좀 보내라고 해서 SNS를 갈무리하고 뭣도 모르고 그냥 줬다”라며 자작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에 영수는 “옥순이가 SNS 캡처본을 넘겨준 게 맞고, (타 출연자에 대한) 악플을 올린 건 (옥순의) 주변 지인들일 것으로 추정되나 누군지 모른다. IP 주소가 같다고 해서 특정한 한 명일 것으로는 추정 불가하다”라며 “우리는 ‘59.15’에 집중하고 있으니 그 아이디 협력해서 잡아보자. 동기인데 같이 도와야지”라고 상황을 정리했다.
이와 관련해 옥순은 해당 IP 이용자가 지인인 것을 인정하면서도 “제가 제 일로도 힘든데 여기서 이런저런 소리까지 들으면서 공격받을 일은 없다”며 대화방을 나갔다.
대화 내용 공개 이후 일각에서는 출연자들을 비방한 누리꾼의 말투와 옥순의 말투가 유사하다는 지적과 이 사건으로 영숙과 옥순의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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